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의 ‘키 수술과 합병증’이란 전자책으로 출간돼 온라인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이 책은 작은 신장으로 수술을 고려하고 있거나, 수술 후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일반인, 저신장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키 수술과 모든 정보가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신장을 고찰할 수 있는 철학적 내용에 키 수술의 자세한 설명, Q&A와 함께 최근 수술 동향 등 최신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를 했다.
수술 부작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대처법, 키를 키우는 운동법과 수술 후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사진과 함께 담아 독자가 직접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수술 당사자와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수술 수기, 수술 전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협회와 병원 정보까지 모두 실었다.
저자에 따르면 키 수술(원형모양의 일리자로프기구를 사용하는 골연장술)은 러시아의 일리자로프 박사에 의해 1950년도 처음 시행됐다.
이 수술은 원래 한쪽 다리가 짧거나 선천적으로 키가 작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시술돼왔다.
대개 신장이 작은 젊은이들은, 외모를 중요시하는 현실에서 ‘루저’로 취급받아 스스로 만족하기보다 키 수술을 할까 하는 유혹에 쉽게 빠진다.
실제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상당수 젊은이들이 키 수술을 대학병원이나 개인병원에서 시술 받고 있으며 이중 약 20-30%의 환자들이 크고 작은 합병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아무리 유명하고 경험이 많은 외과의사라도 합병증은 5-10%의 환자에서 발생해 수술 전 합병증에 대한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잘 치료하면 큰 합병증을 작은 합병증, 작은 합병증은 후유증이 없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송 교수는 “이 책엔 수술 후 합병증은 물론 키 수술을 받으면서 고통 받았던 경험과 어떻게 극복했을까 에 대한 풍부한 경험들이 수록돼있다. 수술을 하는 의사나 수술을 받는 당사자들, 수술 받을 준비를 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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