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병원의사협의회가 출범 7일 앞두고 설립에 필요한 모든 채비를 마쳤다.
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 재건준비위는 지난 21일 개최된 2차 회의에 정관상 설립목적, 상임이사진 구성 등 주요 사안을 마무리 졌다.
이날 재건 위는 병의 협의 설립 목적을 ▲국민 보건향상과 건강증진 ▲올바른 의료제도의 구현 ▲병원의사들의 권익보호와 증진 ▲회원 상호간의 학술교류를 통한 자질향상으로 확정했다.
관심을 끌었던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중임할 수 있도록 했다.
회장은 전체 회원이 회원 중에서 직접 선거로 뽑되 초대 회장은 재건준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하도록 했다.
또 상임이사진은 ▲부회장에 양현덕ㆍ이도경ㆍ변형규 ▲기획이사에 남우진 ▲홍보이사에 송창수 ▲학술이사에 김철기 ▲대외협력이사에 노재성 ▲정책이사에 오종배 ▲감사엔 함영환ㆍ팽성숙 씨 등으로 구성하는 한편 총무이사 등은 추후 선임하기로 했다.
회원 자격은 전국 병원에 소속된 의사로 하고 공중보건의사와 전공의는 제외했다.
병의협 기구로는 대의원회, 지역협의회, 이사회, 상임집행부, 선거관리위원회, 윤리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지역협의회는 서울 동부·서부·북부·남부, 인천, 경기 북부·남부, 대전, 광주, 대구, 울산, 부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20곳으로 정했다.
대의원은 단위 병원의사협의회의 대표자가 당연직으로 맡도록 했다.
단 회원 수가 봉직의 100명을 초과할 때마다 대의원 1명을 추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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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의사협의회 재출범 결의문
우리는 오늘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의 재출범을 선언한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의 재출범은 국민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의 중심에 서 있지 못하고 주변으로 밀린 병원의사들이 감당하고 있는 불이익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병원의사들은 왜곡된 의료제도 하에서 기본적으로 보호받아야할 진료권마저 무참히 훼손되고 있는 것을 경험하고, 인간 개인으로서 기본적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마저 짓밟히고 있다.
이제 우리는 대한병원의사협의회를 재출범시킴으로써 이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또한, 오로지 의료의 효율과 비용 절감만 강조한 관료 중심의 왜곡된 의료제도를 바꾸고자 한다.
스스로 권리를 지키지 못하는 자는 영원히 보호받지 못한다. 이에 우리는 병원의사협의회의 재건을 통하여 병원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올바른 의료제도를 이루어 나가는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결의문]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의 재출범에 즈음하여 우리는 다음을 결의한다.
하나, 병원의사들의 단합을 이루어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병원의사들의 정당한 권익 수호와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병원의사들은 왜곡된 의료를 바로잡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병원의사들이 의료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2012년 7월 29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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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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