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원장 조덕연)이 1일부터 국내 최초로 초정밀 방사선 치료기 ‘6차원 노발리스(Novalis, 독일)’시스템을 가동, 본격적인 환자 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발리스 시스템은 3mm 방사선 해상력, 6차원 로보트 방사선 조준력과 적외선 환자 호흡관리 장치 등을 탑재한 기기로,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는 2006년도에 도입돼 ‘형상 빛의 치료기(Shaped beam surgery)’라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방사선 암 치료기기로 평가받고 있다.
방사선 해상력(Beam resolution)이란 치료 시에 방사선을 최대한 정밀하게 조사하여 암 조직 이외에 정상 조직에는 피폭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수치가 적을수록 정밀한 것으로 평가하는데 이번에 분당차병원에서 도입한 노발리스는 사이버나이프(4mm), 토모테라피(6.25mm)보다 뛰어난 3mm 해상력을 갖추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방사선 치료기기에 해당된다.
또 6차원 로보트 방사선 조준력을 갖추고 있어 그 동안 방사선 치료가 어려웠던 움직임이 많은 장기와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많은 부위 등의 치료에 획기적인 개선 효과가 있다.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는 “최신 치료장비는 환자에게 막대한 치료비를 부담할 수 있지만 이번에 도입된 노발리스 시스템에는 자동 보상체 제작기구를 추가했기 때문에 유방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 종양의 크기와 관계없이 거의 모든 환자들에게 무혈·무통에 부작용 없는 정교한 치료 혜택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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