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생명공학연구소(이사장 許日燮)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의 지원을 받아 생명공학 분야 실용화 연구를 희망하는 여대생(멘티)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기 직업 멘토링과 달리 다양한 생명공학 분야의 전문가 선배 여성 과학 기술인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구체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엔 멘토와 멘티가 연구주제를 발표하며 토론하는 ‘연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멘티들은 자신들의 일터인 연구소를 둘러보며 연구분야와 활동 등의 설명을 들었다. 또 멘토들과 취업, 경력개발, 직장생활 이야기도 나눴다.
생명공학생 이보배 양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진학,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돼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선배들의 일터를 직접보고 연구원의 일상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과학기술처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제1호 순수 민간연구법인 연구소다.
이 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 백신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기금을 출연∙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
연구 성과로는 세계에서 첫번째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백신,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국내 최초의 HIV 진단시약,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백신 등이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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