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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7월04일 09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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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장마철엔 장기간 '이어폰 사용' 자제
습한 귓속 통풍습기 막아 곰팡이 세균 번식 '외이도염' 걸릴 위험 높다

문석균 교수 "오히려 물놀이때보다 걸릴 위험성 크다“
"치료 없이 방치하다간 중이염, 청력장애, 수면장애로 악화“
샤워, 머리감을 땐 반드시 '귓속 청결, 건조유지'

[보건타임즈] #직장인 최00씨는 장거리를 대중교통으로 이용, 출퇴근한다.
그는 업무시간을 빼고는 직장에서 집까지 귀가 길이 먼 탓에 출퇴근길과 잠들 때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으로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음악을 듣거나 드라마나 영화를 본다든지 게임에 보낸다. 이러한 생활습관에 익숙한 그는 요즘 장마철에도 늘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게다가 같은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은 후 물기를 말리지 않은 채 출근하면서 귓속이 젖은 상태에서 이어폰을 끼운 채 출근한다.
퇴근 후엔 집에 돌아와 샤워 후 이어폰을 낀 채 잠들기 일쑤였다.
그러다 어느 날부턴가 귓속이 가렵다는 느낌을 갖게 됐으며 가려움증이 심해지면서 귀에서 고름에 고약한 냄새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 급기야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병원에선 그에게 '외이도 진균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최 씨의 사례처럼 '외이도 진균증'은 귀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외이도에 곰팡이 세균이 번식하거나 감염돼 생기는 귓병이다.
이 귓병은 여름철 물놀이 중에 이물질이 들어간다거나 고온다습한 기후에 외상을 입은 외이도에 염증을 생겨 발생하는 '외이도염' 일종의 질환이다.
이 질환은 통증, 가려움증, 청력장애 등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귓속은 좁고 어두운 데다 습해 고온다습한 여름철엔 곰팡이나 세균이 서식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 돼 '외이도염'에 걸리기 쉽다.
실제 건보공단 조사에 따르면, 연간 약 150만 명 이상이 '외이도염'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여름철 7~8월엔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았다.

최근엔 여름철에 더위를 피하려는 물놀이가 많아지면서 좁고 어두운 귓속에 들어간 물기와 이물질이 세균을 번식, 감염시킬 뿐만 아니라, 이어폰을 장마철 습한 날씨에 장시간 꽂거나, 샤워 후 머리와 귀를 제대로 건조시키지 않은 채 끼는 습관으로 외이도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문석균 교수(사진)는 "물놀이 철을 앞둔 최근에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기능이 다양해진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상대의 소음피해를 의식한다거나 자신만이 즐길 요량으로 많은 사람들이 장시간 이어폰을 귀에 꽂게 된 것이 발병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말했다.

또 문 교수는 "습한 장마철이나 감은 머리의 물기를 건조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한다거나 통풍은 물론 습기가 빠질 수 없는 구조상의 밀폐된 귓속에 땀이 차게 되면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물놀이때보다 외이도염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고무패킹이 달린 커널형(밀폐형)이어폰을 쓰게 되면 세균성․진균성 염증이 발생하기 더욱 쉽다는 게 문 교수의 설명이다.

문 교수는 "이어폰에 끼워진 고무마개가 귀 깊숙이 들어가 완전히 틀어막음으로써 귓속이 더욱 밀폐될 뿐만 아니라 자주사용하면서 충분히 소독하지 않으면 위생 상태가 더 안 좋아져 세균성․진균성 염증을 유발하기 더욱 쉽다"며 "여름철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놀이 후엔 반드시 귀안의 청결과 건조를 유지할 것과 장마철엔 가급적이면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고무마개를 자주 갈아준다거나 소독을 자주해줘야 하며 헤드셋을 활용하는 방법도 외이도염 감염 위험을 낮추는 하나의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샤워나 머리를 감은 후엔 선풍기나 드라이기의 찬바람 등을 이용, 충분히 귓속을 말려 건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 면봉이나 귀이개 등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문 교수는 "외이도염에 걸렸을 경우 대부분 병원에서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통해 귓속을 청결하게 세정, 건조시켜 유지해야하며, 증상에 따라 항생제나 점이액을 사용, 통증을 조절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만약 대수럽지 않게 여겨 방치하다간 곰팡이 감염이나 세균저항이 커져 치료는 더 까다로운 것은 물론 중이염으로 악화돼 청력장애가 생기거나 심한 경우 수면장애 또는 지적장애의 위험으로 이어져 서둘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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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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