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원장 유병욱)이 15일부터 외국인 진료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외국인진료소는 의료관광을 통한 서울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해외동포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소로 1,200만 관광객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추진중인 의료관광산업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외국인전담진료소(11개소)와 외국인근로자 전용병원(5개소)이 운영중이다.
서울의료원의 경우 그동안 외국인근로자 전용 병원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번 외국인진료소 개소로 서울시에 체류중인 외국인과 해외동포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외국인 진료소에는 외국인진료상담실(암센터상담실 병행운영)과 외국인진료실(가정의학과 공용)및 외국인전용전화ARS를 설치, 운영하고, 외국인 전용창구 등을 마련해 외국인들이 병원을 이용하는데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병원시설 이용시 어려움이 없도록 원활한 통역을 위해 원내 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의료원은 외국인들뿐 아니라 의료보험제도를 받지 못하는 해외동포들을 위해 해외 한인회들과의 진료협약체결을 확대하고 있고, 지난해 6월 싸이판 한인회와 협약을 맺었고 올해는 미주한인총연합회와의 협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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