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우 교수 "가려움에 눈 비비면 각막의 상처와 감염의 위험 커 안약으로 조절"
[보건타임즈] 결막은 각막 주변을 둘러싼 투명하면서 부드러운 조직으로, 위아래 눈꺼풀 안쪽까지 연결돼 있다.
외부 물질에 직접 노출된 조직이어서 쉽게 자극을 받는다.
결막염이 발생했을 시 내버려 둬선 안 되며 안과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감별해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진단되면, 결막의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는 안약을 사용하며 인공누액으로 항원의 농도를 낮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 눈을 비비면 더욱 가려움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각막의 상처와 감염의 위험이 커 될 수 있는 대로 안약으로 조절해야 한다.
4~5월이면 의례 심해지면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의 영향으로 결막염을 앓는 환자가 많이 늘어난다.
이 분야의 전문가 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사진)의 도움을 받아 결막염의 예방과 치료법 등을 알아봤다.
미세먼지 많은 날엔, 인공누액으로 '언구표면' 세척
눈물막 약화하는 동시에 마이봄샘 기능장애 일으켜 '건조증' 악화
요즘엔 철을 가리지 않는 미세먼지가 유독 봄철에 더욱 심해져 눈물막을 약화하는 동시에 마이봄샘의 기능장애를 일으켜 건조증을 악화시킨다.
마이봄샘은 지방 성분을 분비, 눈물막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윤원기 교수는 미세먼지는 항원으로 작용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물질이 되기도 한다며 심한 날 눈이 따갑거나 가려움이 발생한다면, 인공누액을 자주 사용해 안구 표면을 씻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증상도 다르다.
결막염은 가려움, 이물감, 분비물, 눈물 흘림, 충혈, 안구 통증, 결막부종, 눈꺼풀 부종과 같은 증상들의 조합으로 발생한다는 게 윤 교수의 설명이다.
윤 교수에 따르면 알레르기 결막염의 분비물은 투명하면서 끈끈한 특성을 보인다.
하지만,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과 같은 원인에 의한 결막염은 누런 데다 고름 같은 분비물과 함께 충혈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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