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의대 병원장'으로 경영에 첫발
[보건타임즈] 강동경희대학교병원(강동구 동남로)의 새로운 원장에 이우인 교수(사진)가 임명됐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18일부로 의과·한의과·치과병원을 아우르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에 이우인 교수를 임명한다며 20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 병원장은 이로써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과 의대병원장을 겸직하게 됐다.
이 신임 병원장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 경희의료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 전임의로 근무했으며, 텍사스 대학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선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감염관리실장과 적정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작년 12월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의대 병원장으로서 병원 경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원장은 의대병원장으로 취임 후 진료 시스템을 재정비, 개선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가 의대병원장으로 직무를 수행해온 지난 1년은 2006년 개원부터 지속 성장을 거듭해온 강동경희대병원이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이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가장 핵심사업은 빠른 체계적인 병원 진료환경과 시스템의 구축이었으며 성과는 남달랐다는 그를 지켜본 병원 측의 평가다.
먼저 병원 운영의 중추가 되는 외래진료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개원 후 17년간 오전 9시에 시작됐던 진료 시간을 8시 30분으로 30분 당겨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진료환경 부문도 개편해, 호흡기센터, 외과, 채혈실, 주사실, 낮병동 등 외래진료·검사 공간을 확장했으며 이와 함께 수술실도 추가 증설해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여기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폐암 국가검진 사업과 금연 클리닉 신설 등 다양한 사업을 주도해 내실 있는 대학병원으로서의 면모를 빛냈다.
앞으로 이러한 진료 시스템 개선사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가장 큰 사업은 경희의료기관 미래 경영의 토대가 될 데이터 표준화 통합의료정보시스템(EMR) 구축 사업을 꼽을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포함한 경희의료기관의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것은 물론 단일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하게 준비 중이다.
이 병원장은 내년 상반기 성공적인 오픈과 안착을 위해 연말연시를 더욱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7: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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