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최고 열대의학 전문가들이 한국으로 몰려 온다.
대한기생충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공동주관으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미생물, 바이러스, 말라리아, 기생충 과학자, 수의학 등 열대의학 전문가 약 1,500명을 초청, ‘Tropical Medicine and Welfare: From Bench to Field’라는 주제로 제17차 국제열대의학 및 말라리아 학술대회(XVIIth International Congress for Tropical Medicine and Malaria)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로부터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학자까지 모두 모여 생명과학중심의 최신지식과 정보를 공유, 인류의 건강을 위한 열대의학 발전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열대의학 전문가는 국내 학자 400여명 등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550여명, 유럽, 북미, 남미, 호주, 아프리카, 러시아 등 70여 개국 학자 등 총 1,500여명이다.
채종일 조직위원장은 “이번학술대회는 학술행사와 함께 신기술에 의한 진단시약, 기기, 전문서적 등 관련 산업 기술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술프로그램으로는 11개 Plenary lecture, 81개 Symposium, Scientific Session, Satellite Meeting, Poster Session으로 구성됐으며 학술강연, 구연발표, 포스터발표 등을 통해 1,000개 이상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 말라리아, 사상충, 주혈흡충, 광우병, SARS, 조류인플루앤자, AIDS등 다양한 내용의 주제발표도 예정돼 있다.
채 조직위원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학자가 참여하는 만큼 열대의학의 최고의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나라가 컨벤션 산업의 가치를 깨닫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시작한 초기 열매의 하나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ICTM학술회의는 매 3년마다 대륙을 오가면서 개최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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