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감염관리지침 제정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회장 김준명, 연세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이와 관련해 최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침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 지침은 부서, 병원체, 시술, 질병, 병원규모 등 특성에 맞게 세분화해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에비던스 확보를 위한 연구사업과 홍보 및 교육사업도 함께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사업 집행을 위해 첫해 2∼3억 원을 시작으로 차츰 지원 금액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준명 회장은“감염관리지침은 다양한 특성과 임상적 근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작업이 될 것이다”며 “국내 현실에 맞는 지침을 만들 생각이고, 빠르면 5년내 기본 초안을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관련감염관리분야의 연구, 정책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학회는 질병관리본부에 대해 의료관련감염분야의 지침서개발, 의료관련감염 교육 등 전문적 조사연구활동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의료관련감염관리의 효율적 운영과 안정적 관리를 위해 ▲의료관련감염 관리 정책개발을 위한 공동심포지엄 개최 ▲의료관련감염 관리를 위한 지침 및 홍보물 개발 ▲의료관련감염 관계자 교육 활동 ▲의료관련감염에 대한 대외적 홍보활동 ▲의료관련감염 학술연구 및 전문사업에 대한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는 지난 10일 가톨릭의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제 14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VRE와 관련해 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Mark K.Hayden 교수의 특별강연과 병원내 유행발생의 조사와 감시란 주제의 심포지엄, 학술연구용역사업보고, 구연및 포스터발표 등이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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