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매일경제․농촌사랑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의료 소외지역 주민과 노령자들의 건강권을 되찾아 주기 위해 연간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무료 진료, 행복 나눔 캠페인’이 지난 11일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렸다.
이 지역은 지난 2007년 10월 무료진료를 했던 곳으로 1년 6개월 만에 다시 찾게 된 것.
이번 무료진료에는 정성수 삼성서울병원 의료지원단장을 비롯해 교수 7명, 전공의 9명, 성균관의대생 4명, 약사 4명, 의료기사 13명, 간호사 26명 등 80명이 참가했으며 응급의료전용헬기와 의료전용버스, 앰뷸런스가 총동원됐다.
진료과목으로는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9개 진료과가 개설됐고, 심장초음파, 복부초음파, 심전도, 진단검사, X-선, 혈압, 혈액검사, 화학검사, 소변검사 등을 했다.
또 지난달에 이어 병원 사진동호회원들이 환갑을 넘긴 노인들을 위해 한복과 안경 등 소품까지 갖추고 영정사진을 촬영해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풍렬 소화기내과 교수는 “예전에 비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 큰 병을 참고 견디는 경우는 줄었지만 여전히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소화기 질환을 지속적으로 앓는 노인들이 많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약 230명의 주민이 진료를 받았으며 3명의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진료를 받기로 했다.
한편 다음달 ‘무료 진료, 행복 나눔’ 캠페인은 전남 보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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