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병원장이 지난달 24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53회 일본류마티스학회의 국제심포지엄에 초청받아‘류마티스 질환 원인 유전자의 인종간 차이’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배 교수는 강연에서 “최근 들어 국제 단일형 지도맵(international HapMap) 데이터베이스가 이용가능해지고, 유전자 분석 기법의 발달로 인간 유전체 관련성 연구(genome-wide association study)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기존에 연관성이 보고된 유전자를 재확인하고, 류마티스관절염과 루푸스에서의 새로운 위험 유전자를 발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한양대병원에서 한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종합해 발표했다.
또 “류마티스관절염과 루푸스의 유전적 연관성은 동서양은 물론 아시아인내에서도 일본과 한국간의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며 “여러 인종에서 공통적인 연관성을 갖는 유전자를 찾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방소영 임상강사와 조수경 임상강사는 이 심포지엄에서 ‘International scholarship’을 수상하고, 학술발표도 진행했다.
방 임상강사는 ‘한국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유전인자 HLA-DRB1alleles의 새로운 분류’, 조 임상강사는 ‘한국인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와 CD244 유전자와의 연관성 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방 임상강사는 서양인에서 HLA-DRB1 감수성유전인자로 알려지지 않았던 *0901대립유전자가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의 발생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대규모 환자-대조군 연구로 재확인한 결과와 한국인에게도 적합한 류마티스관절염 유전인자 분류를 제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 임상강사는 최근 일본에서 CD244라는 유전자가 일본인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 유전자라는 발표에 근거해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CD244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시행한 결과 한국인에서는 질병 관련 유전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진 논문을 발표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40:12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