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이상도 교수가 지난4∼5일 대구에서 개최된 대한간질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회장으로 연임됐다.
이번 연임은 간질학회가 국제화를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과 함께 발전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이상도 회장을 만나 앞으로 학회의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이상도 회장은 “앞으로 학회의 최대목표는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것이다”고 말했다.
양적 성장을 위해 간질치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정신과 교수들의 참여를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장미회에 참여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들과 학술대회 및 각종 프로그램에 연자로 참석했던 의사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독려시켜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기초의학자들의 참여도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질적 성장과도 연계되는 부분이다.
즉 기초의학자들에게 임상의사보다 4∼5배 많은 연구비를 5∼10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해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간질학회 임상의사들과 공유하도록 해 질적 성장의 기초를 다진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이런 부분은 연구기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별도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는 유전자은행운영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초연구의 발판도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간질협회와의 공조도 더 강화해 환자와 간질의사의 주치의제도를 정착시켜 세계에서 모범이 되는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실제 학회는 간질주간은 물론 간질의 날, 간질명칭 변경 등 주요사안들을 간질협회와 공동으로 진행 및 추진해오면서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간질학회는 이미 국제화에 시동을 걸었으며, 이병인 교수의 아시아-대양주학회 의장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가가 될 것이다”며 “세계 속에 대표적인 학회가 되도록 기반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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