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치료제 ‘페르골리드 제제'가 판매,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미국 FDA가 지난 3월 29일로 발표한 심장판막 이상 발생 위험 가능성 제기한 파킨슨병 치료제 ‘페르골리드 제제(제품명: 씨랜스정)'를 국내에 수입·판매하는 ‘파마링크코리아'사, 한국릴리와 협의를 거쳐 판매을 중단하고 시중에서 자진회수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미국 FDA는 이 품목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런 계열 약물들의 대체 치료약물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 할 것, 갑작스러운 복용 중단 시 위험할 수 있고, 다른 효과적인 치료법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 없이 동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한편, 다른 치료로 전환이 불가능 하거나 적합하지 않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특별공급프로그램하에서 이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공급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이 약물에 대한 미국 FDA의 일련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적절하고 엄격히 사용을 제한하는 한편 모니터링으로 다른 치료 대안이 없는(2차 치료약) 환자들에게만 사용토록 하고 있다.
식약청는 이번 국내에 공급중단과 자진회수 조치가 환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방적 조치로서, 국민보건 위해를 사전에 적극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내린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식약청은 또 이같은 약물의 유해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신속히 의약전문인에게 안전성 속보(ALERT)를 배포하고 이를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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