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대확산으로 인해 수험생들과 수험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에 임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의료진이 적극 나섰다.
9일 의협은 수능시험을 앞두고 신종플루로 인해 불안해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건강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의사들이 적극 돕겠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시험일까지 최대한 건강에 유의하며 몸이 불편하면 즉시 의사들과 상담해 달라”고 권고했다.
의협은 교과부와 함께 수능시험 당일 신종플루 의심 수험생 진단과 응급사항 대처 등을 위해 서울과 경기도 각 230여개 시험장을 비롯해 전국에 1,124곳 시험장에 배치될 의료인을 섭외 완료했다. 이날 의료진은 시험장에 오전 7시 30분부터 배치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돌보고 응급상황 발생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아울러 예비소집일에는 신종플루로 의심되는 수험생 발생시 신속히 진단받을 수 있도록 지정병원을 확보키로 협조했다.
또 의협은 수능시험일 오전 7시부터 시험이 종료되는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중앙상황실에 상주하면서 신종플루 관련 자문을 담당할 전문가로 가천의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교수를 섭외했으며, 배정된 의료인은 신종플루 관련 질의와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답변과 대응키로 했다.
의협은 “대입 수능은 수험생들에게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사안이니만큼 10월 말까지 서둘러서 대부분 시험장의 의료진 배치를 마쳤으며, 일부 준비 안 된 지역의 경우도 해당의사회로 재요청을 한 결과, 지역의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의료진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다.”며 시도의사회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덧붙여 “수험생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신종플루 뿐 아니라 계절독감 등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대인 접촉을 삼가고 시험일까지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에 각별히 신경 써야할 것이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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