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회장 손호영 가톨릭의대, 이사장 임승길 연세의대)가 지난 5~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약 1,0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연산/추계심포지엄 및 제 29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Update in Endocrinology’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내분비에 관심있는 의사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으로 마련된 것이 특징.
실제 약 10명의 해외연자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및 임상지견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자리와 Bone, Thyroid, Diabetes, Obesity, Metabolism, Cardiovascular Endocrinology 등으로 구성된 메인 심포지엄, New techniques&Clinical Application 세션 등 다양한 주제와 내용들로 준비돼 참석자들의 다양한 눈높이를 효과적으로 맞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춘계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던 ‘Meet the Professor’라는 세션을 통해 자유로운 질문과 토론으로 진행돼 참석회원들의 눈길을 모았다.
학연산 심포지엄에서는 ▲연구를 시작하는 기초연구자들을 위한 연구워크숍 ▲내분비영역에서의 흥미로운 사례에 대한 토의 ▲약물개발 ▲분자생물학적 이미지 등 내분비대사내과의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이 중 분자생물학적 이미지세션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최신기법을 통해 분자생물학적 영상진단의 최신지견 등이 소개돼 향후 내분비대사내과의 연구방향을 넓혀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연수강좌도 불필요하거나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주제대신 개원의사가 가장 많이 접하고 1차 진료에서 흔히 접하고 해결해야 하는 ▲당뇨병의 혈당관리 및 합병증 검사 ▲치료 및 갑상선 질환들의 치료 ▲골다공증 검사와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 등으로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번에는 연자와 토론, 청중이 같이 참여하는 ‘1차 진료에서 당뇨병환자 관리에 관한 종합 패널토의’시간이 마련돼 개원가에서 할수 있는 혈당검사, 자가혈당기록 및 교육, 간단한 신경합병증검사, 초음파장비를 이용해 쉽게 할 수 있는 경동맥초음파검사 및 하지혈관맥압검사 등의 강의와 토론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갑상선초음파를 직접 시연하면서 초음파 시술시 주의점 및 갑상선결절의 초음파 접근법을 보여줘 참석회원들이 호평을 받았다.
임승길 이사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내분비질환의 진단과 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경내분비연구회에서는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동안 satellite symposium과 6일 오전 8시 4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신경내분비연구회 심포지엄 행사도 진행했다.
Satellite symposium에서는 미국 New York 대학 Dr. David L. Kleinberg 교수가 성인에서의 성장호르몬의 효과와 사용상 주의점 및 현재까지의 data를 분석하는 시간을 통해 성장호르몬 결핍 성인에서 성장호르몬의 보충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과학교실 김호성 교수는 소아 저신장의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병적저신장의 정의 및 원인,진단에 대한 발표를 했다.
6일에는 일본 Teikyo대학 Dr. Hideki Katakami 교수가 ‘Ectopic acromegaly due to extracranial GHRH-producing tumors: Clinical features and pathophysiology’라는 연제로 뇌하수체 선종에 의한 말단비대증 외에도 갈색세포종, 췌장의 췌도세포종양, 흉선 칼시노이드, 및 신경내분비 종양에 의해 증가된 성장호르몬방출호르몬에 의해서도 말단비대증이 발생될 수 있음을 보고해 말단비대증의 진단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함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흥미를 유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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