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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06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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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시설 경희의료원 소화기센터
ONE-STOP SERVICE & ONE-DAY HOSPITAL

개소식 연설조기위암내시경 치료
신속조직검사 - 오전11시 이전에 검사하면 오후4시 이전 결과 나와

경희의료원 소화기센터의 개소와 더불어 대폭 확충되는 시설, 장비, 인력을 바탕으로  소화기센터에 내원하는 모든 환자들은 국내 최고의 의료진에게 당일 진료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각종 검사(혈액, 복부 초음파 검사, 컴퓨터촬영, 내시경(위, 대장))의 시행과 검사결과의 통보까지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내원당일 모두 해결하고 귀가시키는 ‘one-stop service’를 일차목표로 하고 있다.
또 환자 편의를 극대화시킨다는 목표아래, 용종 제거술 등을 포함한 간단한 치료 시술 및 진단 목적의 췌담도 조영술검사와 같이 장기간의 입원가료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에는 소화기센터 내 ‘one day hospital’ 을 제공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즉, 간단한 치료 시술을 위해 수일에서 길게는 수주씩 입원날짜만을 기다리는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환자들이 일상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조기 위암 및 대장암 신속 치료
수술 없이도 치료 가능, 입원에서 퇴원까지 5일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짠 음식을 즐기는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됐다.
위내시경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위암이 되기 전의 병변으로 여겨지는 양성종양이나 조기위암(위 점막에 국한된 암) 상태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위암으로 진단되면 과거에는 외과적 수술이 완치 가능한 유일한 치료방법이었지만 위절제술은 수술 자체의 합병증뿐만 아니라 생활의 질 등에서 환자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내시경적 점막하 절제술이 도입되면서 위 절제 수술을 상당부분 대체하고 있다. 이런 시술은 조기위암이나 선종과 같은 암이 되기 직전의 병변을 수술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신 의료기술이다.
환자는 수술의 고통이 필요 없고, 단기간의 입원으로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며, 무엇보다 위의 기능을 보존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수술과 비교했을 때 재발율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위암에서 적용되는 것은 아니어서, 타 장기 전이가 없고, 병변이 점막 층에만 국한되고 임파선 전이가 없는 경우만 해당되며, 이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통해 미리 파악이 가능하여 성공적인 내시경 치료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조기 위암뿐만 아니라, 조기 대장암, 조기 식도암에 있어서도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
경희의료원은 30여년 동안 축척된 경험을 바탕으로 거의 합병증 없이 많은 조기위암 환자의 치료에 성공하였으며, 특히 신속 조직검사가 도입됨으로써 내시경검사 후 4-5 시간내에 병리학적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는 신속한 치료시술로 이어져 5일 이내에 진단에서 치료 후 퇴원하게 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는 암의 진단과 치료가 중심이 되어야 할 3차 의료기관에서 타 기관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빠르고 신속한 의료서비스이며 ‘환자편에서 환자곁에서’ 라는 경희의료원의 모토를 구현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라 할 수 있겠다.

가는 내시경(세경내시경 또는 경비내시경)
일반내시경의 1/2 굵기
환자의 거부감 줄이고 만족도는 높이고

위장의 상태를 진단하는 위내시경(경구내시경) 검사는 소화기질환의 보편화된 검사방법이다. 위장관 질환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람도 흔히 건강 검진을 목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 받는다. 내시경은 체내로 삽입돼 병변을 직접 관찰하고 필요시 조직검사를 실시하여 다른 검사보다 진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검사과정에서 생기는 구역질, 구토, 오심 등의 불편감과 구토, 질식감 때문에 위내시경 검사를 기피한다.
그래서 최근 잠을 자면서 검사하는 수면내시경 검사가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마취에 대한 거부감, 검사 후 멍해져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검사당일 운전이나 정밀한 작업, 고도의 판단력이 필요한 작업을 피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이 있어 수면내시경을 꺼리는 사람도 많다.
일반적인 위내시경이나 수면내시경과 달리 가는 내시경은 일반내시경에 비해 굵기가 절반 정도인 가는 내시경을 입이나 코로 삽입한다. 코로 삽입할 경우, 비강점막에 마취제인 리도카인 겔을 발라 점막을 마취시키고, 내시경 끝부분의 측면에도 겔을 발라 점막과 접촉시 자극을 최소화한다. 오른쪽 또는 왼쪽 코 속으로 내시경을 넣는다.
기존의 일반 위내시경은 굵기가 굵어 혀뿌리나 목젖을 자극해 구역감이 생기고 호흡 불편감이나 검사 후의 목 부위 통증 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가는 내시경은 그런 불편이 크게 줄었다.
또한 검사 중에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하면서 불편감이나 질식감이 있는지 확인하고, 화면에 나타난 영상을 함께 보면서 검사하기 때문에 환자가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가는 내시경의 장점이다.
실제로 기존의 일반내시경을 받아본 환자가 가는 내시경으로 내시경을 한 결과, 일반내시경에 비해 ‘매우 만족한다’가 91%, ‘약간 만족한다’가 4%로 나왔다.   
단점도 있다. 모든 사람이 가는 내시경에 대해 편하게 느끼는 것은 아니다. 5% 정도의 사람들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해 구역질이나 다른 형태의 불편감을 느낀다. 검사 후 코피가 나거나 코 점막이 따끔거리며 콧물이 나는 경우도 있다. 비강 안에 문제가 있는 경우, 즉 코 중앙의 칸막이인 비중격이 휘어져 있는 비중격 만곡증이 심한 사람, 비강 내의 기형이 심해 비강 구조가 좁은 사람은 경비 내시경을 못할 수도 있다. 진단 기능만 있고 치료 기능이 없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경비내시경으로 검사한 결과 위 속에 용종 등이 발견돼 치료하려면 기존의 입으로 들어가는 내시경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경비 위내시경의 도입은 기존 내시경에 불안감과 불편감으로 검사받기를 주저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고통과 불편을 최소화한 검사방법이며, 향후 경희의료원 소화기센터가 환자의 편익을 최우선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협대역내시경 (Narrow band imaging/Computed virtual chromoendoscopy)
2007 신의료기술 지정, 발견 어려운 불명확한 병변 관찰되는 대단히 유용한 검사방법

협대역 필터 영상은 색소를 분무하지 않고도 점막 표면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고해상도 내시경 기법으로써 조직으로의 빛 침투의 깊이가 파장의 길이에 의해 결정된다는 원리를 이용한다. 즉 파장이 짧으면 짧을수록 빛 침투는 표면 부분에 국한되게 되어 표면 구조의 자세한 관찰이 가능해지게 되는 것이다.
협대역 필터 영상에서는 본래의 빛의 파장보다 보다 짧은 파장의 빛을 통과시키는RGB(Red-Green-Blue) 간섭 필터를 사용하여 백색광을 구성하는 적색, 녹색, 청색 각각의 대역(band-pass) 범위를 축소, 분리시킨 후 각각의 빛을 조직에 조사(illumination)하게 되는데 빛 침투의 깊이가 파장에 따라 다르므로 결과적으로 반사된 각각의 빛에 의해 얻어진 영상들은 각각 차이가 있게 된다. 이 중에서 파장이 가장 짧은 청색광(415 nm)에 의해 얻어지는 영상은 청색광이 점막층의 아주 얕은 부분까지만 침투하기 때문에 점막 오목(pit) 패턴과 같은 표면구조를 자세히 관찰하는데 유리하며 또 청색광이 점막내 혈색소에 의해 선택적으로 흡수되므로 표층의 모세혈관망을 비롯한 미세혈관 패턴을 가장 잘 보여주게 된다.
따라서 세가지 대역 중 청색광의 상대적 강도를 증가시켜서 영상을 재구성하게 된다. 이와 같이 협대역 필터 영상은 색소를 분무하지 않고도 일반내시경에 비해 점막 표면구조 및 미세혈관 패턴을 보다 자세하고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으므로 이 방법을 통하여 고도 이형성 병변이나 조기암 등의 발견은 물론이고 병변의 조직학적 분화도나 침범 깊이까지 내시경적 관찰을 통하여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확대내시경에 RGB 간섭 필터가 부착된 시스템을 이용하며 스위치 조작을 통해 간단하게 확대내시경 모드에서 협대역 필터 영상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색소내시경 검사방법을 대체하여 통상적인 식도, 위, 십이지장, 대장 등에서 발견이 어려운 미세하고 불명확한 병변을 확실히 관찰하고자 할 때 대단히 유용한 검사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협대역 내시경은 2007년부터 신의료기술로 지정되어 국내에 도입되는 새로운 내시경 기법으로 향후 소화기 질환의 내시경진단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신설되는 소화기센터에서는 모든 내시경에 협대역 내시경(NBI)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도입하여 국내 소화기질환의 연구와 진료에 있어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장 내시경 실시
국내서 소장내시경 실시하는 병원 몇 안돼

소화기센터에서는 센터개소와 더불어 소장내시경기기를 도입하여 검사를 개시한다. 위장관 내시경 검사가 시작된 이래로 식도, 위, 십이지장과 회장의 일부 및 대장질환에 있어서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으나, 소장의 경우, 기존 내시경기계로는 해부학적 구조나 위치상의 이유로 물리적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소장 질환의 진단과 치료는 상대적으로 뒤쳐져 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캡슐내시경검사 역시 조직채취나 치료 시술이 가능하지 않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이번 소화기센터에 도입되는 소장내시경 검사는 지금까지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소장에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검사는 내시경과 내시경을 감싸는 외측 튜브가 동시에 경구 혹은 항문으로 진입하여 기기에 부착된 라텍스 풍선의 공기 압력을 가감시켜가며 소장을 지지하면서 아코디언처럼 소장을 단축시키면서 이뤄진다.
대부분의 소장질환이 소장내시경검사의 적응증이 될 수 있는데 현재는 원인 불명의 위장관 출혈, 만성 철분 결핍성 빈혈, 소장을 침범한 만성 염증성 장질환, 소장 종양, 흡수장애, 만성복통과 설사 등의 진단과 치료에 모두 이용 가능하여 이러한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경희의료원 홍보팀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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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조현진 (bktimes.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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