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학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학회 회원들에게 이익을 돌려주겠다고 선언한 학회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한일차진료학회(회장 안익헌, 구미 서울웰빙의원).
안익헌 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회원들로 인해 성장한 만큼 이젠 회원들에게 이익을 돌려줄 때입니다”고 밝혔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참여로 이루어진 학회이니 만큼 모든 것을 공유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19일 현재 일차진료학회 온라인 회원은 5,861명이며, 이중 약 4,000명이 회비를 내는 정회원이다. 그만큼 학회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다.
안 회장은 “개원가 중심학회 중 회비를 내는 비율이 가장 높은 학회다”며 “이제는 학회가 회원들을 위해 돌려줘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미 포인트제를 통해 학회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일정혜택을 주는 제도를 시행중이다. 이 포인트로 학회에서 운영중인 온라인 유료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이번 학회에는 피부워크숍에 등록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해 호평을 얻었다.
이번 학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일부 학회에서는 등록비를 올리는 곳도 있는데 많은 혜택을 주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곳은 드물다”며 “주인의식도 느끼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 회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 운영과 관련해 안 회장은 “일차진료학회는 개원의 위상강화와 실력향상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모든 과에 걸쳐 열린 학회로 14개 임상연구회를 중심으로 학문증진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학문을 익혀야 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진료를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차진료의사들이 꼭 알아야 할 기초학문을 중심으로 학문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일차진료학회는 지난 18일 백범기념관에서 약 5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험/비보험 파트로 나누어 고혈압, 당뇨, 근골격계질환 등과 피부미용, 비만, 성형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사진 : 왼쪽부터 서보영 총무이사, 안익헌 회장, 황도연 공보이사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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