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화장품산업을 2013년까지 세계 10위 수준으로 육성시킨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화장품산업 육성정책 추진실적 및 향후 정책방안’을 발표하고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을 2013년까지 10위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방안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방·천연 소재의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내년 정부지원액을 올해 6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67% 늘리고, 줄기세포 배양액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올해 안에 중소 화장품 업체의 수출지원을 위한 화장품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화장품 표시광고 범위를 확대하고, 여성청결제·피부연화제 등을 의약외품에서 화장품으로 분류시키기로 했다.
또 화장품 업체가 선진국 브랜드와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선진화하고, 수출지원 인프라를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 품질관리 기준을 글로벌 ISO-GMP 수준으로 격상하고, 5년 후 GMP 의무화를 추진하기 위해 시설개선자금 융자 확대, 품질관리가 우수한 기업에 대한 품질감시 면제 등 정책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중소 화장품회사가 화장품 품질관리 시설을 ISO-GMP 수준으로 조기 개선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 정책자금 융자를 내년부터 확대하는 방안과 GMP 의무화에 대비 품질관리 인력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대학 등과 연계시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펌프, 브러시, 용기 등 화장용품에 대한 개발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올해 안에 줄기세포 배양액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안전기준을 마련해 산업 육성과 소비자 보호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복지부는 화장품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국회에 제출된 화장품법 조기 개정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9-07 09: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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