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부산울산경남지회가 도매업을 둘러싼 제도변화로 인해 도매업계는 물론 거래하고 있는 요양기관도 투명한지 확인해야 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부산울산경남지회(회장 김동권)는 5월 19-20일 제주도 해군호텔에서 전반기 워크샵을 가졌다. ‘약사 의료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 저가인센티브제도, 리베이트 쌍벌제, 의약품도매업의 법규변화, 의약품도매업의 상생’을 주제로 회원사 대표부부와 직원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故 최민일 회장과 故 주만길 회장 등 유명을 달리한 지역 도매업계 인사들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먼저 김동권 회장은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는 대형병원에는 유리한 약가제도로 입증됐지만, 의약품도매업 입장에서는 업을 유지할 수 있을는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심각한 상황을 야기했다"고 밝히며 회원들의 고조된 위기의식을 반영하여 워크샵 주제를 선정했음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러한 변경제도를 정확히 이해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서로 협조 노력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도매업계가 유지발전 될 수 있을 것"으로 강조했다.
이어 김동권 회장은 최근 검.경.복지부 등의 조사를 받고 있는 회원사들의 사례를 회원들에게 알렸다. 해당 도매업체들은 ◇병원 직원이 불만을 갖고 병원을 고발한 것이 도매업체에까지 조사가 이어진 경우 ◇사무장병원과 거래한 경우 ◇의사가 약을 주문, 병원에서 직접 조제한 것이 적발되어 도매업체까지 피해를 입힌 경우 등을 소개했다.
사례를 바탕으로 김 회장은 "도매업계 내부의 투명경영?투명경쟁은 당연한 일이고 이제 거래처도 지킬 것은 지키며 거래하는지, 그 투명화를 잘 살피며 거래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약사.의료제도 변화에 대한 강연을 통해 제도변화를 소개하고 회원들의 질의응답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한 회원사는 제약협회가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의 일몰제를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는 만큼, 중앙회도 제약협회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줘야 할 것으로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주철재 도협 중앙회 부회장은 현재 제약협회와 도매협회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도 상호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또 삼성화재 관련자가 도매업계 화재보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이번 워크샵 참가자들은 제주도 올레길 등 명소 답사와 골프대회, 저녁만찬, 분회별 장기자랑 행사 등을 통해 지역업계가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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