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지난 2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약가인하 이후 줄기 시작하면서 46%나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약값 일괄 삭감이 이 제약사의 영업이익의 발목을 잡아 감소시킨 꼴이 됐다.
그나마 박카스의 수요가 늘고 가그린, 판피린, 비겐 등 OTC의 해외 수출이 매출 성장을 이끌어 위안이 됐다.
동아제약은 27일 지난 2분기 매출이 2,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2억 원에 그쳐 무려 46%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도 86억원으로 47%급감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박카스, OTC 매출 상승과 해외수출 증가, GSK 바이엘과 제휴로 매출이 12.8% 늘어난 반면 원가상승, 약가인하로 영업이익은 6.6%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ETC 스티렌이 7.8%감소한 202억, 타리온이 5.9%증가한 55억, 모티리톤 신규매출 3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172억 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박카스가 28.5% 증가한 497억, 가그린이 76.5% 증가한 57억, 판피린이 24.3% 증가한 59억으로 전년 대비 38.4% 증가한 861억원 매출을 올렸다.
의료기기 분야의 메디칼 사업부는 전년 대비 23.4% 감소한 180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해외수출은 242억 원으로 80.7% 증가해 상반기에 458억원을 달성해 연간 누적매출 900억원에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카스 의 경우 50억 원(128% 증가), 싸이크로세린 57억 원(38.3% 증가), 그로트로핀 37억 원(11.7%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3분기는 박카스 매출(연간 1700억 예상), 모티리톤(연간130억목표), 플리바스(70억목표) 등의 신제품의 기대 효과와 가그린 등 OTC 제품의 매출 확대, 임상을 통한 효과성, 안정성 데이터 확보로 타제네릭과 차별화 전략을 통한 ETC 영업, 해외수출 성장으로 지속적인 매출성장 기대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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