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장이식 400례를 달성했다.
16일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심장이식팀(팀장 심장내과 김재중 교수)에 따르면 이번 400례 달성은 2010년 11월 300례 돌파 이후 불과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서울아산병원은 작년에만 57건을 심장이식, 국내 장기이식사상(史上) 연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작년까지 국내에서 수술한 전체 763건의 심장이식 중 약 52%를 서울아산병원에서 했다는 뜻이 된다.
생존율도 1년 95%, 5년 86%, 10년 75%로 국제심폐이식학회가 발표한 80%(1년), 66%(5년), 47%(10년)을 이미 넘어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뤘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세계 최고 심장이식기관으로 불리는 스탠포드 대학, 텍사스 대학과 같았다.
김재중 교수는 “심장이식 환자의 생존율이 증명하듯 국내 장기이식 능력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지만, 장기 기증자의 부족으로 아직 많은 환자들이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면서 “장기기증 문화를 활성화시켜 앞으로 더욱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아산병원은 심장이식에서 여러 개의 최초성공이란 수식어를 달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1992년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 2005년 국내 최초 기증자-수혜자 몸무게 차 4대 심장이식, 2005년 국내 최초 심장-신장 동시이식, 2007년 국내 최초 심장-간 동시이식에 성공한 바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8:09:06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