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SK케미칼이 최근 독감 대유행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미얀마에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긴급 공수, 구호에 나섰다.(사진 접종)
이번 조치는 확산되는 독감에 턱 없이 부족한 백신 수급이 어려워 다급해진 미얀마 정부가 7월 말 세계보건기구(WHO)와 주변국에 긴급 지원을 요청해와 SK케미칼이 스카이셀플루4가를 지난 달 현지 파트너 사를 통해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이뤄졌다.
현재 미얀마에선 지난 7월 말 기준 약 180여 명의 독감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약 5.5%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연평균 약 27℃의 미얀마에서 독감이 창궐, 확산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SK케미칼의 시각이다.
SK케미칼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현지의 시판승인을 받기 전이었지만 독감이 기승, 더욱 악화돼 미얀마 보건당국의 특별 허가 아래 스카이셀플루4가를 공급하게 됐다.
SK케미칼은 이를 계기로 향후 미얀마 진출을 위한 시판 허가 신청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스카이셀플루4가(사진)는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기존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여 독감 대유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백신이다.
또 최신 무균 배양시설에서 생산, 오염을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계란 알레르기(allergy)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세포를 배양해 독감백신을 생산하는 기술은 전 세계에서 소수 회사만이 보유했다"며 "유사시 한 발 빠른 백신 공급으로 인류의 건강을 지킨다는 미션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올 연말과 내년 초 국내에서 접종될 약 535만 도즈(1도즈=1회 접종량) 물량의 독감백신 생산을 마쳤으며 지난달부터 전국 병•의원에 공급을 시작했다.
보건당국에선 4일부터 국내 생후 만 6~9개월 영•유아에 독감예방백신을 무료접종토록 권장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9: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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