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박기영 교수(사진)가 올해부터 해외의 젊은 재활의학과 교수들을 초청, 한국의 선진재활의학 전수에 앞장서고 있다.
박 교수는 2019년 1월 미얀마 재활의학회 회장 Hla KM 교수에게 매년 2명의 젊은 교수들을 초청,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한 달간 무료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안했다.
이에 미얀마 양곤병원의 Khaing AT 교수가 1차로 선발돼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11일까지 한 달여간 박 교수로부터 신경근골격계 통증 재활과 초음파 검사 연수를 받았다.
두 번째 연수는 같은 병원 Khaing SS 교수가 내한, 9월부터 연수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들이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된 계기는 대구지역의 향토기업 고려전선(정용호 대표이사)의 후원이 있었기에 때문이다.
고려전선은 2년 전 미얀마 양곤지역에 회사와 공장을 신설, 경제발전에 기여하며 동시에 사회 공익적 활동을 모색해오다가 박 교수의 '개발도상국에 재활의학을 전수할 후원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고려전선은 초청된 미얀마 교수에게 연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는 의학교육, 숙소와 식사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오는 8월엔 캐나다 Mathieu BR 재활의학과 교수가 2주간, 10월에는 이란 테헤란의 Mohaddeseh Azadvari 재활의학과 교수가 1달간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연수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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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부터는 인도네시아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 한 향토 철강회사의 후원으로 인도네시아 재활의학과 교수 2명을 매년 초청, 연수시킬 계획이다.
박기영 교수는 "이제 재활의학을 시작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교수들을 되도록 많이 초청해 한국의 선진재활의학을 전수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재활의학 수준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국가 간의 의학교류 활성화, 메디시티대구의 위상을 아시아 국가들에 널리 알리려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현재 세계재활의학회 아시안-오세아니안 대륙 평의원 대표를 맡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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