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9 분만 격리관리료 신설 '자연분만 245∼279만 원, 제왕절개 168∼191만 원'
'환자 본인 부담 면제, 의료기관 인력‧시설 등' 포괄적 보상 방안 마련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 59.6%, 준중증 63.1%, 감염병 전담병원 45.7%
[보건타임즈] 정부가 C19 확진 임산부의 분만 진료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보험 수가 등 치료 여건을 개선한다.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각 권역의 분만 진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가 전담 병상을 확보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임신부가 원래 다니던 일반 병원·의원에서 안전하게 분만할 필요성이 제기돼 이에 인력·시설 등 포괄적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며 8일 이같이 발표했다.
임산부 분만 진료= 이에 따르면 C19 확진 산모가 분만할 때 의료기관 종별 등과 관계없이 추가 가산수가를 적용하되, 환자 측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치료비의 본인 부담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연분만은 245∼279만 원, 제왕절개는 168∼191만 원 선(표)으로 C19 분만 격리관리료를 신설하는 등 의료기관 인력‧시설 등 포괄적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단, C19와 무관할 땐 본인 부담 원칙(건강보험 법정 본인부담률)에 의거 기존 진료비대로 자연분만은 0%, 제왕절개는 5%를 2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한시 적용할 수 있도록 의료계에 안내하며 정책효과를 모니터링해 추후 필수의료 인프라 확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3일 시행에 들어간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체계 이후 유전자 증폭검사(PCR 검사) 우선 대상에 속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속항원검사는 개인이 약국 등에서 자가검사키트(일반용)를 구매, 실시하거나, 의료기관(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 지정의료기관), 보건소 선별‧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할 수 있다.
3월 7일(오후 5시 기준) 기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58곳,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은 6,863곳을 합쳐 전체 7,321곳이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체계 개편=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과 무증상·경증 환자 다수 발생에 대비, 재택치료 관리 여력을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 군 대상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집중관리의료기관은 3월 8일 0시 현재 859곳에 이르며 24만 명 이상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 군 대상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3월 7일 오후 5시 기준 7,918곳이 운영되고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3월 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227곳, 재택치료 중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 대면 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3월 8일 0시 기준 145곳이 각각 운영되고 있다.
재택치료 중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 단기외래진료센터 등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재택치료 생활 안내, 격리해제일 등 행정적 문의에 대응할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는 3월 6일 238곳이 각 지자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표)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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