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대표, "세계 각국의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방사선 안전과 진료 혜택 향상을 가져오는 역할을 다하겠다"
[보건타임즈] 의료 인공지능(AI)기업 클라리파이(대표 김종효)가 지난 15일(목) 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흉부영상의학회 국제학술대회(ACTI 2023)에 참가해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흉부영상의학회는 흉부영상의학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연구성과와 정보교류 공유를 위한 학술행사로 이번에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클라리파이는 이번 학회에 자사 제품인 초저선량 CT 디노이징 솔루션 ClariCT.AI와 AI 폐질환 분석 솔루션 ClariPulmo 등을 전시해 학회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클라리파이는 이번 학회에 세계 최초의 AI 기반 초저선량 CT 잡음 제거 솔루션인 ClariCT.AI의 국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런쳔 심포지엄을 열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클라리파이의 임상시험은 몽골 Intermed병원에서 동 병원의 영상의학과장이며 Mongolia Society of Thoracic Radiology(MSTR) 학회의 회장인 Khulan 박사와, 몽골 인공지능의학학회 (The Mongolilan Society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Medicine)의 설립자겸 학회장이자 몽골영상의학회 (MSR, Mongolian Society of Radiology) 외교국장인 Bayarbaatar Bold 박사의 주도로 작년 6월부터 전향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몽골인구를 대상으로 흉부 CT에서 기존 선량 대비 1/10 수준인 초저선량 CT 촬영을 동시에 얻은 후 클라리파이의 솔루션으로 잡음제거 했을 때, 여러 폐질환의 진단에서 진단성능과 의료 방사선 감소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지를 검증했다.
몽골 Intermed병원에 내원한 총 179명 환자를 대상으로 Lung_RADS 카테고리 4 폐결절, 폐기종 (Emphysema), 폐경화(consolidation), 간유리결절 (GGO) 등 주요 폐질환을 평가해 영상의학 전문의 3명이 비교 분석했다.
1년여간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체구가 큰 몽골인구에서도 기존 선량 대비 1/10 초저선량 CT에서도 클라리파이의 솔루션을 적용하면 영상품질이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결과를 보여줬으며, 다양한 폐질환 검출 평가에서도 기존 선량과 비슷한 판독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Khulan박사가 ACTI 2023 학회에서 처음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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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Intermed병원 Dr. Khulan 발표 |
폐암은 몽골에서 3위의 빈발 암이며, 특히 신규 폐암환자의 90% 이상은 3기 또는 4기에 발견되고 있어 심각성이 있다. 사전에 선별하기 위해선 CT 검사가 요구되지만, 방사선에 피폭되어 암을 유발할 수 있어서, 저선량 CT라 할지라도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몽골인구는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신체 비대 인구비율이 높아 (비만 측정 지표인 체질량지수 (BMI)가 높음) 저선량 CT 검사를 할 경우, CT 영상화질이 급격이 나빠지는 특성이 있어서 저선량 CT 검사 도입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금번 임상연구 결과, 클라리파이의 솔루션 적용만으로도 간편하게 초저선량 CT 검사가 가능함을 입증함으로써 글로벌 영상의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lariCT.AI는 신.구형 모든 CT 장비에 호환할 수 있으며, 몽골과 같은 개발도상국에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개발도상국에서도 선진국과 동등한 최신 CT검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남주강 교수의 흉부 CT 임상시험 연구결과 발표가 앞서 소개됐다. 남주강 교수는 국제적으로 적용되는 저선량 흉부 CT 선량보다도 선량을 1/4로 낮춘 초저선량 흉부 CT에 클라리파이의 솔루션을 적용한 두 가지 임상연구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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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남주강 교수 발표 |
첫 번째 연구는, Siemens CT로 촬영된 100명의 폐질환 의심 환자에서 초저선량 CT와 저선량 CT의 진단 화질을 비교한 연구로, 결과 영상품질과 판독의 정확성 측면에서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특히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폐 결절 48례에 대해 3명의 영상의학과 의사가 판독의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초저선량 CT가 76.4%, 저선량 CT가 72.2%로 나타났다. 위양성율 면에서 두 기기 모두 0.34로 동일하게 나타나 딥러닝 초저선량 CT가 기존 저선량 CT에 비해 동등한 임상적 성능을 보였다.
두번 째 연구에서는 Siemens 뿐 아니라, GE, Philips, Canon 등 주요 4개사 CT를 모두 사용하며, 한국과 독일에서 등록한 292명의 환자에 대한 전향적 다국가 임상시험이었다. 분석결과 저선량 CT와 비교할 때 클라리파이 솔루션을 적용한 초저선량 CT에서 잡음은 줄고 공간 해상도는 동등했다. 특히, 119명의 폐 결절 환자에 있어서 3명의 영상의학과 의사가 판독의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에서 초저선량 CT는 80% 저선량 CT는 82% 였으며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음이 밝혀져 클라리파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초저선량 흉부 CT가 저선량 CT를 대체할 뚜렷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서울대병원과 고려대구로병원, 독일 튜빙겐대병원이 참여하는 다국가 다기관 연구, 범부처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지난 KCR & AOCR 2022에서도 해당 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표해 학회에 참석한 국내외 많은 연구자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번 ACTI 2023에서 발표된 두 건의 초저선량 CT 전향적 임상시험은 몽골과 한국의 대표적인 선도 의료기관 주도로 실시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고 최근 의료방사선 저감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부합해 그 파급력이 기대된다.
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을 기회로 국제학회의 전문가들이게 클라리파이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알릴 수 있게되어 기쁘다” 며 “의료방사선 저감을 추구하는 글로벌 추세에 맞추어 클라리파이가 세계 각국의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방사선 안전과 진료 혜택 향상을 가져오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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