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당뇨병 치료 잘하는 '동네 의원 4,465곳' 전체 18,256곳의 36.1%

'당뇨병(11차) 적정성 평가결과' 발표
요양기관 18,256곳 '2021년 10월 ~ 2022년 9월 외래진료분' 평가
'정기 관리와 지속 약 처방' 전년과 유사하게 높은 수준 유지
당뇨병 합병증 예방과 관리 검사영역 '전반적 향상' 추세
단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관련된 '안저 검사 시행률' 44.6% 낮다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세부기준 연 1회 이상→연 2회 이상 강화 후 전년 대비 0.9% 상승

[보건타임즈] 당뇨병 치료를 잘하는 동네 의원이 4,465곳으로 전체 18,256곳의 36.1%를 차지했으며 전 적정성 평가결과 대비 '81곳'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이처럼 양호 요양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약 109만 명에 이르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8일 당뇨병(11차) 적정성 평가결과와 우리 동네 양호기관을 심사결과를 평가원 누리집과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이같이 공개했다.

대표 만성질환 당뇨병은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우리나라 사망원인 6위로 환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평가 대상 환자는 약 399만 명으로 전년보다 30만 명이 늘었다.
이들 중 70세 이상 고령 환자는 약 144만 명으로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요양기관 18,256곳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 ~ 2022년 9월 외래진료분을 평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은 4,465곳(전차 대비 81곳↑, 전체 의원의 28.9%), 양호의원을 이용한 환자 수는 약 109만 명(전차 대비 8만 명↑, 전체 의원 환자 수의 53.9%)으로 전년 대비 각각 증가했다.

즉 의료기관이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데다 국민이 동네 양호기관을 관심 있게 이용한 결과로 보인다.

심평원은 이번에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가 되도록 ▲ 정기적 외래진료 ▲ 약 처방의 적절성 ▲ 합병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 검사 시행 여부 등을 꼼꼼하게 평가했다.

이 결과, 정기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약 처방을 확인하는 치료 지속성 영역은 전년과 유사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당뇨병 환자의 연속성 있는 진료와 처방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뇨병 합병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검사영역은 전반적 향상 추세이지만,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관련된 '안저 검사 시행률'은 44.6%로 낮았다.

당뇨병 관리의 필수 검사인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은 11차 평가부터 세부기준이 연 1회 이상에서 연 2회 이상 시행하도록 강화돼 평가결과 값 변동이 크지만, 종전 평가 기준을 적용했을 때 전년 대비 0.9% 상승했다.

이와 함께 당뇨병 관리는 한 개의 의료기관을 지속했을 때 여러 기관을 이용한 환자보다 연속성 있는 처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각 분기 1회 이상 방문 환자 비율은 한 개 기관 이용환자(81.0%)가 여러 기관 이용환자(81.4%)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처방일수 비율은 한 개 기관 이용환자(91.8%)가 여러 기관 이용환자(87.0%)보다 높았다. (그림)

심사평가원은 당뇨병 환자가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