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사진 좌) 연구팀(임상강사 노영주 중, 전공의 박상현 우)이 2023 세계 골다공증학회 (The 5th 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 2023, ICO 2023)에서 학술 구연상을 수상했다.
김상민 교수 연구팀은 'The Effect of Denosumab on Bone Mineral Density and the Factors Associated with Efficacy of Denosumab(골다공증 치료에 있어 데노수맙의 골밀도 상승에 미치는 효과에 이와 관련된 인자 분석)'이란 주제를 발표,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이 인정받아 ICO Encouragement Oral Presentation Award (학술 구연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에선 과거 데노수맙 골밀도 호전 효과에 있어 주로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와 달리 데노수맙이 급여화된 이후 3년 이상 데노수맙 치료를 받은 환자 700명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대상으로 선정 후 기저질환, 보행 정도, 골밀도의 감소 등 다양한 요소들을 분석했다.
이 결과 데노수맙이 기존 3상 연구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새로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고관절의 골밀도는 나이에 따라 다른 반응을 나타냈다.
이외에 성별, 기저질환, 보행 정도, 골밀도의 감소 수준에 따라 각기 효과가 상이 함을 알 수 있어, 더 세분화가 된 치료지침을 통해 약제 선택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었다.
김상민 교수는 "이 연구는 골다공증이 동반된 고관절 수술환자의 경우 수술 전후 골다공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 시 한 번 입증할 수 있는 연구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환자의 수술적 결과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재골절 예방, 생존율 향상에 크게 이바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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