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웅제약, 국내 병원에 'AI 병상 관리' 솔루션 공급

'환자 생체신호' 연속 수집과 전송하는 웨어러블 진단기기

AI 통해 '실시간 분석과 이상징후 즉각' 대응

환자 관리 공백 개선과 경제성 바탕 '상종과 준종합병원' 확대 예상

[보건타임즈] 대웅제약이 국내 병원에 AI 병상 관리 솔루션 '씽크(thynCTM)'를 공급한다.

씽크(thynCTM)는 환자의 생체신호를 연속, 수집과 전송하는 웨어러블 진단기기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 5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와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TM)'를 국내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6일 이같이 발표했다. (사진 상단 좌 이창재 대표, 우 이영신 대표)

씨어스의 씽크는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대웅제약은 씽크의 국내 유통과 사후관리(A/S), 씨어스는 제조∙생산과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이란 무선 네트워크 장비와 인공지능 웨어러블 진단기기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즉각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병상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이동 편의성, 비대면 진단이 가능하다.

게다가 기존 유선 기반의 모니터링 방식 대비 환자 관리 공백개선, 의료진 편의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연평균 10% 이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실시간 입원환자의 모니터링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채울 계획이다.

씽크는 구성요소인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게이트웨이, 대시보드, 모바일 대시보드(태블릿), 모니터링 관리 어플리케이션과 AI 알고리즘을 활용,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분석, 관리할 수 있으며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 전반적인 환자의 생체 징후(Vital Sign) 체크가 가능하다.

씽크는 다른 웨어러블 기기들과 호환성과 확장성도 높아 스마트병동 시스템 구축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선 씽크가 최신 국산화 기술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준종합병원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창재 대표는 "대웅제약은 씽크 공급을 통해 환자, 의료진, 병원 모두에 기여도를 높여 가겠다"며 계약 이후 국내 공급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낙상 알람 시스템, 위치추적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편안하면서 안정으로 입원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효율적 병동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인력 수급난 해소와 수익확보 개선으로 병원경영환경을 업그레이드해,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준종합병원 전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씽크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심혈관 이외에 신경과, 격리, 호흡기, 암 병동에서까지 실효성을 입증했다"며, "기존 시스템과 동등성 비교 임상(연구명: 패치형 웨어러블 단일리드 심전도 기록 장치와 무선 원격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과의 효용성 비교) 결과에서 우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과 씨어스는 모비케어를 통해 입증된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씽크의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빠르게 늘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38처를 비롯해 전국 700여 개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으며, 누적 건수 20만 건을 돌파하면서 웨어러블 심전도 1위 제품으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