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3일부터 지역 보건소·보건지소 '비대면 진료' 허용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2027년까지 3년간 '9개 거점 국립대 의대 전임교수 1천 명까지' 증원

내년도 각 대학 증원 규모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

각 대학 증원 규모 '가배정' 내년 1~2월까지 채용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보건타임즈] 3일부터 의료취약지 보건소 246곳과 보건지소 1,341곳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

정부는 3일 개최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 비상 진료체계 운영현황 ▲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 점검 ▲ 보건소·보건지소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방안 ▲ 국립대병원 전임교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이를 골자로 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을 개정, 3일 지자체에 안내할 예정이라면서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오늘(3일)부터 별도 공고일까지 의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모든 환자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단, 의사가 근무하지 않는 보건진료소는 제외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부터 비상 진료 대책의 하나로 모든 종별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으나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제외돼왔다.

이에 공중보건의사 파견 개시 이후 전라남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보건소, 보건지소의 비대면 진료 허용을 건의한 바 있다.

전날 4월 2일 수도권 주요 5대 병원의 입원환자는 4,798명으로 지난주와 유사하며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는 지난주 평균 대비 4.0% 증가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71명,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133명으로 평시와 유사하게 유지 중이다.

4월 1일 전체 응급실 중증·응급환자 수는 전주 대비 9.1% 증가했으며 전체 408곳 응급실 중 395곳은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이다.

다만 4월 2일 중증 응급질환 진료 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3월 마지막 주 14곳 대비 15곳으로 소폭 늘어나 앞으로 응급의료기관 진료역량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공공병원도 비상 진료체계를 적극 운영 중이다.

회의선 국가보훈부의 비상 진료 대책의 운영 성과를 점검했다.

국가보훈부 산하 보훈병원은 전담간호사, 군의관·공보의 등 대체인력을 통해 진료 공백 해소 중이다.

중앙·광주·대구보훈병원은 진료협력병원, 부산보훈병원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정부는 지역·필수 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 국립대병원의 임상·교육·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3년간 9개 거점 국립대 의대 전임교수를 1천 명까지 증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8일까지 각 대학이 제출한 수요를 바탕으로 ▲ 대학별 학생 증원 규모 ▲ 대학 소재 지역의 필수 의료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내년도 각 대학의 증원 규모를 검토해 내년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개월 소요되는 교수 채용에 차질이 없도록 각 대학의 증원 규모를 가배정해 각 대학이 내년 1~2월까지 채용을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동맹휴학은 4월 2일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허가된 바 없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7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 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

현재 4월 2일 유효 휴학 신청은 2개교 7명, 누적 총 10,355건(재학생의 55.1%), 휴학 허가는 3개교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