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이 18일 이 병원에서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 제3병원(병원장 바출룬)과 진료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중국 청도 인민병원, 10월 몽골 국립 제2병원, 몽골 국립 제1병원에 이어 4번째며, 향후 몽골 국립 모자병원과도 협약 체결을 추진 중에 있어 국제의료서비스 확대가 예상된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상호 환자진료 및 최신 의학정보 교류를 통해 긴밀한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의료의 공동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인하대병원은 몽골 의료발전을 위한 몽골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그동안 몽골의사 5명이 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 최근에는 몽골 현지 환자가 인하대병원을 찾아와 치료를 받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승림 병원장은 “이런 결과는 동북아 메디포트를 지향하고 있는 인하대병원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며 “글로벌 의료봉사 차원으로 극빈한 몽골 환자는 무료 시술과 진료비 감면 등의 혜택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 모기업인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한몽골간 우호 증진을 위해 고비사막에 매년 식목행사를 갖고 있으며, 극빈한 몽골 환자를 위해 무료항공권을 제공하고 등 그룹차원에서 해외의료관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 병원장은 “이번 협약체결은 학술 및 인적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뿐 아니라 한국에 체류중인 몽골인에 대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 : 왼쪽 두번째부터 바출룬 몽골3병원장, 인하대병원 이두익 의료원장, 박승림 병원장, 손병관 학장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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