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텍바이오( www.entechbio.com) 박세준 대표가 지난 2일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 한의사를 상대로 ‘발효한의학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 날 강연에서 박 대표는 인삼 등 한약재 성분은 장내 유익균의 존재 여부에 따라 개인마다 효능의 차이를 보인다며 이를 발효시키면 사포닌 성분이 다양하고도 풍부해지면서 잘게 나뉘어져 소화 흡수력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 대표는 사포닌의 진세노사이드 Rb1이 장내 유익균에 의해 미생물 최종 대사체인 compound K로 분해돼 흡수되는데 최근 compound K의 다양한 효능이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연구의 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장내 홍삼 성분을 대사시키는 유익균이 많을 수록 흡수율이 높아지지만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균의 수가 적거나 없으면, 흡수되지 못한채 변으로 체외에서 배출된다며, 인삼뿐 아니라 각종 한약재 성분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가 지적하는 전통적인 탕제의 문제점로는 한약 성분 중에 있는 다수의 휘발성으로 한약성분이 증발되며, 잔류 농약도 발효를 통해야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앤텍바이오가 개발한 발효한약시스템은 한약성분의 증발을 완벽하게 막고, 섭취효율이 높은 효소로 만들어져 섭취와 복용이 용이하고, 한약의 독성과 잔류농약을 깨끗하게 해독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임종호 前 을지의과대학 교수는 면역이란 ‘인지판단능력’으로 적과 아군을 구분해 대응할 줄 아는 원리라며 장내미생물이 천연백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다양한 논문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신종플루에도 큰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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