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장애인의 날 30주년 기념, 한·중·일 국제포럼’이 21일 오후 13시 30분부터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한·중·일 장애인정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동아시아 지역의 장애인정책의 발전방안과 상호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용흥 한국장애인 개발원장, 유영학 보건복지부 차관, 유엔세계장애위원회 강영우 부의장을 비롯한 한국, 중국, 일본의 장애인복지 전문가 및 관련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포럼에서 첫번째 기조연설에 나선 강영우 유엔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은 ‘장애인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1996년 국제장애인상을 대한민국이 첫수상 국가로 선정됐을 만큼, 우리나라의 장애인정책과 복지정책이 과거 60년대에 비해 놀라울 만큼 발전되어 있지만, 이제는 소수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시설 투자가 아닌 유엔장애인 권리협약이 제시한 4대 원칙 [►평등한 보호(Equal Protection) ►독립적인 생활(Independent Living) ►차별금지(Nondiscriminatory) ►선택권에 대한 기본권리(Basic right to make choice)]이 장애인 정책 개발의 발전방향을 제시해 주는 지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인민대학 노동인사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이며 중국인민대학 사회보장연구소를 맡고 있는 쩡꽁청(鄭功成) 소장과 동경대학교 교수이자 내각부 산하 장애인제도개혁추진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나가세 오사무위원은 각각 중국과 일본의 장애인정책과 향후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또 나사렛대 재활복지대학원 김종인 원장이 한국의 장애인복지정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중국인민대학 노동인사학원 사회복지학과 김병철 교수,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만영 공동대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채종걸 회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변용찬 선임연구위원이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장애인의 날’ 3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정책을 재점검하는 동시에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과 ‘UN 장애인권리협약’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권리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한·중·일 3국의 국가 간 협력강화 등 동아시아 지역의 장애인복지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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