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G헬스케어協, 50개 명품병원 인증

외국인환자를 위한 50개 명품병원에 대한 인증이 진행된다.

(사)한국글로벌헬스케어협회(회장 박인출, 보건복지부 허가 제369호)는 오는 30일 ‘외국인환자를 위한 2010년 대한민국 명품병원(Certificate, Korea Best Hospitals & Clinics 2010, for International Patients)’ 인증식을 개최키로 하고, 인증 신청서를 접수중이라고 밝혔다.

명품병원 인증 자격은 보건복지부에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관광)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병의원에 한하며, 의료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진료분야(의료기술)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또 외국어 간판표식-진료서식, 국제진료 코디네이터, 외국인 의료사고 보상보험, 국제병원인증 교육 프로그램 이수 등 해외환자 진료를 위한 제반 준비가 갖추어진 병의원을 우선 선정한다.

인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KBS 비타민 팀닥터 권오중 박사, 영국대사관 서홍석 자문의를 공동위원장으로 각 진료과목별 전문의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검증한다.

그동안 여러 기관이 국내환자를 위한 우수병원을 선정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외국인환자를 위한 우수병원을 선정, 인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 홍민철 사무총장은 “명품병원 인증은 국내 병원간 우열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외국인환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협회가 보증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별하는 것이며, 협회는 이번에 인증 받는 병원을 중심으로 향후 대대적인 공동마케팅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1차 마케팅 대상을 해외교포에 두고, 세계 각 나라별로 지사망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지사는 현지 교포 매체나 여행사, 교민 커뮤니티를 우선 대상으로 하며, 교포환자 송출업무를 주로 맡는다.

또 협회가 구성 중인 ‘재외한국병원협의회’와 연계해 한국병원의 해외진출 컨설팅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이미 확보된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지사와 함께 세계 한인방송(Radio, TV) 연합, 11개 미국 한인신문 연합, 6개국 교포 랜드사(여행사) 등과 해외지사 공동계약을 추진 중이다.

협회는 50개 명품병원과 협회지정 유치업체와 공동으로 해외 지사들이 요청하는 맞춤 상품을 개발, 제공하게 된다. 외국인 대상 마케팅은 우선 국내 거주 외국인과 사업 등의 목적으로 한국을 왕래하는 외국인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외국인 진료는 병의원으로 하여금 외국인환자 진료 경험을 쌓게 함은 물론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후 잠재 고객이 됨과 동시에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태국 범룽랏병원 외국인환자 60%가 태국 내 외국인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국내 외국인 진료는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국내 취항 세계 항공사들과 공동프로모션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외국인 대상 매체와 계약해 50개 명품병원을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 협회는 한글 홈페이지를 단순 번역해 놓는 다국어 버전이 아닌 언어권별로 차별화된 홈페이지를 별도로 제작 운영해 명품병원별 상세한 진료안내 코너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16일부터 3일간 Coex에서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국제 헬스케어 박람회’에 ‘외국인환자를 위한 명품병원관’도 별도로 마련한다. 이 기간 동안 해외지사와 바이어 100명을 초청, 명품병원 팸투어와 해외지사 교육도 진행한다.

명품병원 인증식은 오는 30일 오후2시 국회 도서관에서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협회와 원희목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2010년 재외 한국병원 포럼’ 행사의 식전행사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