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대 구로병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한 크리스마스파티를 병원 내에서 펼쳐 눈길을 끈다.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 병원 본관 8층 완화의료센터에서 병환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호스피스 환자들을 위해 담당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빨간 산타복장을 입고 병실을 순회하며 흥겨운 리듬에 맞춰 율동과 함께 캐럴 송을 선사했다.
이들은 환자들에게 고루 선물을 나눠 주며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희망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22일은 양현재단(이사장 최은영)의 후원아래 본관 로비에서 ‘얌모얌모 X-mas 콘서트’를 열었다.
클래식 코믹 콘서트로 유명한 얌모얌모팀은 Nella Fantasia, 그리운 금강산, 어린이 동요 메들리,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에 코믹 퍼포먼스와 함께 눈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또 로비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및 풍선 아트 증정 행사가 열려 흥겨운 분위기를 이었다.
24일은 고대 구로병원 간호사들이 병실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하는 환자들에게 직접 손으로 쓴 카드를 나눠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환자들에게 전한 카드는 총 900장이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든 환자는 물론 인공신장실을 방문한 환자들에게도 카드가 전달됐다.
교직원들을 위한 행사도 열렸다.
이날 병원 내 친절마인드를 전달하는 친절리더팀은 점심시간에 신관 지하2층 직원식당 앞에서 도너츠를 나눠주며 교직원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원했다.
산타복장을 입고 선물을 준비한 김우경 원장의 출현은 뜻밖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선물을 받은 교직원들은 즐거운 미소에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후 1시에는 본관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드림 콘서트’가 열렸다.
이 행사는 종근당고촌재단과 남촌재단의 후원으로 세계적인 테너 최승원과 국내 최고의 CCM 뮤지션 최덕신 씨의 다양한 캐롤, You raise me up, my way, 지금이 순간이란 노래선물이 전달됐다.
고촌재단은 장기 난치성 환아를 위해 써달라며 고대 구로병원에 300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전달했다.
김 원장은 “환자분들이 보다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추운 연말이지만 마음이라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8: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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