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기한을 초과했거나 원재료의 함량을 속여 시중에 판매한 양심불량 면류 제조업체 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서울지방청(청장 유원곤)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지역 면류 제조업체 28개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한 결과 유통기한을 초과 표시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결과, 경기도 포천시 소재 ‘양지식품’은 ‘칡냉면’ 제품의 겉포장에 유통기한을 2개월 이상 초과 표시한 뒤 식자재 공급업체 등에 2011년 6월부터 7월까지 총 13,580kg 금액으로 2,037만 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기도 양주시 소재 ‘다인식품’은 ‘칼국수’와 ‘만두피’의 유통기한을 4일 초과 표시한 뒤칼국수 식당 등에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359,541kg 8억 원어치를 판매했다.
경기도 포천시 ‘효천푸드’는 이미 만들어진 우동·아씨짜장·아씨막국수(160kg)의 포장을 뜯어 낸 뒤 화인소면으로 바꿔치기해 2011년 7월 1,200kg 187만원 상당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주)하나밸리’는 ‘하나메밀면’에 녹차를 사용하는 것처럼 품목제조보고를 하고는 실제로는 넣지 않은 제품을 2011년 5월부터 7월까지 일반 식당에 총 1,329kg 돈으로 531만원 상당을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파주시 ‘초당푸드’는 ‘생메밀국수’ 제조에 메밀가루 5.7% 사용해 놓고는 겉포장에는 21.9%를 넣은 것처럼 허위로 표시한 뒤 2011년 7월 식자재 도매업소에 총 76kg 돈으로 28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삼호농산’은 ‘녹차생칼국수’에 녹차를 0.5% 사용하고는 4%를 넣은 것처럼 원재료 배합비율을 속여 소매점에 2010년 11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총 756kg 금액으로 243만원 어치를 유통시켰다.
경기도 남양주시 ‘(주)케이에이치월드’는 소재지 변경신고 없이 시설물을 무단멸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하절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유통기한 초과표시 등 고의적인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며, 부정․불량식품 발견 시 서울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02-2640-1373~86)에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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