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발성 경화증‘에 사용되는 ’핀골리모드염산염‘ 제제의 심혈관계 부작용을 주의하도록 권고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에 따르면 유럽 의약품청(EMA)이 ‘핀골리모드’ 함유 제제가 심장박동 감소와 같은 심혈관계 부작용과 연관됐다고 판단, 이 약을 복용하는 모든 환자의 투여 전과 최초 투약 후 6시간 동안 심장활동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EMA는 이 결과를 토대로 6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심박 수가 가장 느린 환자의 모니터링 시간을 2시간 연장하도록 권고했다.
또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병력이 있던 환자와 심박 수를 늦추는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에 투여를 금지토록 했다.
다만, 환자에게 투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첫 투약 후 최소 하루 동안 심장활동을 관찰하는 등 주의해 사용하도록 했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검토한 후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다발성으로 침범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이 병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유병 율이 10만명당 3.5명, 국내 환자 수는 약 1,650명에 이른다.
식약청은 국내 유통품목의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일부 내용이 들어갔으며, 국외 조치동향과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검토한 후 허가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