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29일~11월 28일 한 달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행동강령 위반사항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에 따르면 ‘행동강령 위반사항 자진신고기간’은 임직원 행동강령을 실천하면서 깨끗하고 밝은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부조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신고대상은 각종 청탁, 금품·향응 수수 행위, 성희롱 등 행동강령 위반과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부정․부조리 행위, 자신의 비리뿐만 아니라 다른 임직원의 비리를 알게 된 경우다.
심평원은 이번 기간 중 자진 신고한 임직원에게는 처벌을 감경․면제하거나 징계위원회 회부 시 적극 참작하기로 했다.
또 다른 임직원의 비리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겐 일체의 비밀을 보장하고 포상 등 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이다.
심평원은 이 기간 동안 관행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방만 경영이나 부패행위를 예방․근절할 수 있는 제도개선 사항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함께 청취할 예정이다.
권태정 상임감사는 “이 제도는 부조리 척결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 각종 부조리 행위를 자체 적발하거나 신고할 수 있는 내부 통제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잔존하는 부조리에 대한 발본색원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심평원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장영 감사실장은 “자진신고기간 종료 후 상시감찰반을 통해 강력한 단속을 벌여 비위가 있었거나 이런 사실을 자진신고하지 사안이 드러나면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평원은 불필요한 규제나 부패발생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부패위험요인 일제정비 사업을 1단계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해 6개 사규의 10건을 발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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