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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타임즈 독자 여러분! 희망찬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계사년 ‘뱀의 해’로, 우리나라에서 뱀은 예로부터 집안에 복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상징되어 오고 있습니다.
특히 뱀은 치유의 상징으로도 쓰여 세계보건기구(WHO)나 각종 보건의료 관련 분야의 휘장에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료인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동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의미 있는 새해를 맞을 때마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더욱 새로운 계획과 포부를 다지며 한해를 시작하곤 합니다.
저희 국립중앙의료원도 지난 한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올해는 더욱 힘찬 도약을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가장 뿌듯했던 일은 진료수입이 훨씬 개선되고 환자수도 그만큼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MOU와 교류협력을 통해 의료원의 외연을 확장하는 일에도 열매를 맺었습니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진을 통해 진료의 질을 한층 높이고, 우수 인력과 장비를 도입하여 환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한편, 지난해는 조직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미션과 비전을 만들어 저희 의료원 임직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국립중앙의료원 2013년의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법인화 만 3년을 맞고 있지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최우선 과제는 홀로서기입니다.
지난 해 100억 원 가까이 진료수입은 늘었지만 운영에 필요한 비용 또한 적잖이 소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올 한해 재정적인 어려움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위기 또한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주마가편(走馬加鞭)이란 말이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큰 목표를 향해 우리 모두가 더욱 노력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은 우선 진료와 행정 각 부문에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입니다. 또 임직원 모두 ‘바로 내가 주인’이라는 주인 의식으로 의료원을 돌보고 애정을 쏟을 것입니다. 고객을 마주할 때 마다 섬기는 마음으로 대하고, 그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줄 것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올 한해도 “누구에게나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미션을 향해 더욱 고삐를 늦추지 않고 힘차게 달릴 것입니다.
또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진료부 센터화를 조속히 매듭지어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개념 공공의료의 모델이며, 최고의 국가병원이 되기 위한 전략입니다.
원지동 이전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 들어서는 정부와 긴밀하게 접촉, 국립중앙의료원의 위상과 역할 그리고 이전에 얽힌 당면과제들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할 것입니다. 아울러 또 하나의 당면 과제인 국가중앙외상센터 설립 문제에 다방면으로 접근하여 하루라도 빨리 중증외상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국립중앙의료원 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에게도 2013년은 열과 성을 다하여 일구는 보람찬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1년 후 이맘 때, 노력의 결실들을 지켜보며 활짝 웃을 수 있는 순간이 오길 기원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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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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