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를 대비해 의료기기 분야에서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이 한층 활발해져 주목된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지난 4일 하문국제박람회장(Xiamen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중국의료기기협회(CAMDI, China Association for Medical Devices Industry)와 내년부터 ‘한·중 의료기기 교류회’를 공동 주최하기로 합의했다.
한·중 의료기기 교류회는 FTA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7월 양 단체가 맺은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의 후속조치로 양 국가 간의 의료기기 산업 상호발전 협의체다.
협의체는 중국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상담회, 기술교류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이재화 이사장은 “조합과 중국의료기기협회는 FTA체결에 대비, 양국 간의 상호발전을 위해 수출·입 상담회 등을 포함한 교류회를 내년부터 실시할 것”리고 밝혔다.
조합은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지시장에 국산 의료기기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 단체 MOU 체결 이후 지난해 10월 중국 성도에서 ‘한중 의료기기산업의 발전 동향 및 관리제도 현황 세미나’, 12월엔 한국 COEX에서 ‘중국의료기기감독관리현황와 중국의료기기산업 현황’에 대한 세미나를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중국 의료기기제도 국제포럼에서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의료기기기술심사(CMDE) 차오 궈팡(CAO GUO FANG) 센터장을 만나 현지에서 의료기기인허가 진행 시 안전성 시험검사 인정 등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가졌다.
CMDE 차오 궈팡 센터장은 한국 의료기기 제조사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선 “이곳(중국)의 규범화된 의료기기 제도를 이해하고, 판매 딜러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며 “수출입 교류에 서 경험이 많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CMDE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3등급 의료기기와 모든 수입기기에 대한 기술심사를 하는 평가기관이며 총 여섯 개 부처 100명이 CFDA의 인허가 업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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