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가 2016년 세계고혈압학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고혈압학회 서울 2016'은 같은 해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며, 약 6,000여명의 석학이 모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진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사진)은 지난 31일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9년 유치 성공 이후 조직위원회를 구성, 그동안 주로 홍보에 중점을 뒀지만 이젠 본격적으로 학술프로그램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이사장은 "국내서 지금껏 개최됐던 어느 국제학술대회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술프로그램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지난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치러졌던 추계학술대회도 2016년 세계고혈압학회 성공을 위한 연계, 연속선상에 있다"고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엔 외국 학회와 조인트 세션을 비롯해 고혈압학회 산하 6개 연구회에서 다양한 세션을 마련했다"며 "먼저 대한고혈압학회-아시아학회-세계고혈압학회 등과 조인트 심포지엄에 말레이시아 고혈압 석학 Abdul Rashid Abdul Rahman 교수와 2015년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 회장 인도네시아 Iwan Dakota 교수를 초대했다"고 공개했다.
이들은 서남아시아에서 고혈압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고혈압 연구 결과, 국내학자들은 한국 내에서 진행된 빅 연구를 발표해 동서 아시아의 연구와 치료에 대한 접근 방향에 상호 의견을 교환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또 고혈압학회 내 산하 연구회에선 고혈압과 연관된 핫 이슈들을 가지고 토론에 나서며, 뇌졸중, 내분비, 신장, 역학, 기초 등의 강의와 전문가들의 난상토론을 갖는다.
학회의 추계학술대회 계획을 정리하면 이렇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올 가을학회부터 고혈압의 전 분야에 대한 최신 update을 할 수 있는 고혈압 핵심 리뷰 시간을 2일 동안 진행해 기초, 역학, 진단과 치료에 대한 임상 등 전 분야에 걸쳐 일목 정련하게 강의와 토의시간을 마련했다.
Plenary Session에선 2016년 일본고혈압학회 회장 Sadayoshi Ito 교수를 초청해cardiorenal syndrome에 대한 강의, 특강으로는 가톨릭의대 최병인 교수를 초대해 Confusius said Do not confuse People 주제로 임상윤리와 연구윤리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추계학술대회의 프로그램에 이어 세계고혈압학회 때도 알찬 학술프로그램을 꾸리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진행 중에 있다"면서 "혈압 조절을 더욱 잘할 수 있게 돕도록 합병증예방 등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강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이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고혈압과 연관 있는 유관학회들과 협력해 세계고혈압학회 참여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세계고혈압학회엔 약 6,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3분의 2가 아시아-태평양 각국에서 올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적 수준으로 올라선 우리나라의 고혈압 학술역량을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창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선 Hypertension in korea : Past and Future이란 타이틀로 고혈압학회의 발전상(우리나라 고혈압의 지난 20년간 발자취 : 이명묵 교수)과 앞으로 20년에 대한 고혈압학회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에 희망(우리나라 고혈압의 미래 : 박성하 교수)을 의제로 학회 초창기 원로 교수부터 젊은 교수가 모여 심도 있는 토의를 펼친다.
학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20주년사 발간과 함께 학회지도 영문으로 발간했다.
김 이사장은 "학회의 고혈압 조절 목표는 50%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조절 율이 빠르게 상승, 2010년에 들어서면서 남녀 모두에게서 40%를 밑돌아 평균 40%에 좀 못 미치고 있다"면서 "이 수치는 선진국에 비해 좀 미흡하지만 50%로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선 학회뿐 아니라 단체 국가도 함께 노력해야한다"며 "최근 15년간 고혈압과 지표는 괄목할만하게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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