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신약 카바글루확산정(고암모니아혈증, 희귀질환)과 인스타닐 나잘 스프레이(암성통증, 암질환) 2개 성분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고암모니아 혈증은 요소의 대사회로에 이상이 생겨 요소로 바뀌지 못해 독성이 강한 암모니아가 혈액 내 상승하는 유전성 질환(정신혼미, 구역․구토 등 일상생활 불가)이다.
이 질환은 ‘NAGS(N-Acetyl Glutamate Synthase) 결핍’ 또는 ‘ 유기산혈증’이 원인이며, 신생아 발병 율이 높다.
이번 조치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의 일환이다.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에 따르면 카바글루확산정의 치료효능․ 효과가 있는 고암모니아 혈증의 주원인 ‘ NAGS 결핍증’은 전 세계 환자수가 약 48명, 국내 환자 수는 1명으로 초 희귀질환이다.
이로써 이 병이 산정특례 대상 질환(본인부담 10%)으로 분류돼 심평원의 급여 적정성 평가와 건보공단 협상을 거쳐 건강보험이 적용돼 카바글루확산정을 사용하는 환자의 월 투약비용은 2,940만원에서 294만원으로 대폭 줄게 된다.
이에 따라 NAGS 결핍증과 유기산혈증을 앓게 된 고암모니아 혈증 환자 47～63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인스타닐 나잘 스프레이는 암환자의 돌발성 통증에 사용하는 약이다.
같은 성분(펜타닐) ‘액틱구강정’은 구강점막을 통과하기 위해 타액으로 녹여야 사용한다.
반면, 인스타닐 나잘 스프레이는 비강에 분무하는 형태로 효과가 더 빠른데다(15분 VS. 7～8분), 연하곤란인 환자에게 투약도 간편하다.
이 약도 심평원의 급여 적정성 평가와 건보공단의 약가협상을 거쳐 상한금액은 61,000원(50㎍, 10회)으로 암환자 중 돌발성 통증을 보이는 약 4,000명 정도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되며 환자는 약값의 5%만 부담하면 된다.
올 한 해 동안 건강보험에 등재된 신약은 아바스틴주(직결장암) 등 41품목이며, 이중 4대 중증질환 치료제는 큐피스템주 등 32품목과 당뇨병치료제 네시나정(6.25, 12.5, 25㎎) 등 9품목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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