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희남 할머니의 사망에 애도하고 싶지만 장례식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들을 배려, '사이버조문' 서비스를 실시한다.
유 할머니는 지난 달 18일(토)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로 내원, 호스피스병동에서 치료를 받다가 7월10일(일) 오전 8시23분 별세했다.
유 할머니는 1928년 충남 아산군 선장에서 태어났으며 1943년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1년 간 일본군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다.
유 할머니를 위한 '사이버조문'은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홈페이지(http://funeral.nmc.or.kr)를 통해 접수한다.
'사이버조문'은 약 일주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국립중앙의료원이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달 24일(금)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강월구)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어르신 진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위안부 피해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검진서비스와 외래 진료 등 지원 ▲입원 시 24시간 전문 간호(간병)서비스 제공(간병 인력과 입원료 지원) ▲가정방문간호서비스(교육·상담 등) 지원 ▲임종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와 장례서비스 지원 등을 상호 지원, 협력하기로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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