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비리어드, 병용투약보다 '치료효과 같거나 더 우수'

국내 만성 B형 간염 환자 치료결과 '美간학회'에 발표

[보건타임즈] 최근 국내 만성 B형 간염 환자에 비리어드를 단독투여 시 치료효과가 비리어드+엔테카비르, 비리어드+LAM+ADV, 또는 비리어드+ETV+ADV 병용투약 했을 때와 같거나 더 우수하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비리어드의 단독투약 치료효과가 병용투여할 때와 '치료효과 같거나 더 우수'하다는 뜻이다.
비리어드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최근 2016 미국간학회(AASLD)에서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검증한 이 같은 내용의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임상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길리어드에 따르면 이번 AASLD에서 발표된 결과는 ▲엔테카비르 단독요법에 부분 바이러스 반응(PVR)을 보이는 환자에서 비리어드 단독요법으로 교체 시와 엔테카비르 투약을 지속했을 때의 치료효과를 대조한 STEEP 연구 ▲라미부딘 내성 환자가 라미부딘+아데포비르(LAM-ADV) 병용요법에서 비리어드 단독요법으로 변경 시 항바이러스 효능을 평가한 임상시험 ▲LAM-ADV 구제요법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서 엔테카비르+아데포비르 병용요법과 비리어드 단독요법을 서로 비교한 임상시험 등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의 반준우 전무는 "이번에 비리어드가 다양한 국내 임상을 통해 다른 약제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분 바이러스 반응, 타 약제 내성 등의 문제 발생 시 비리어드 단독요법으로 전환하는 것이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를 위한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며, "향후 많은 환자들이 경제적이면서 지속적, 안정적으로 효과적인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2015년 5월부터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교체투여에 대한 보험혜택을 확대하도록 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개정안을 시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의학적 타당성이 보장되는 한도 내에서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거나 비용효과성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로 교체하는 경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