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격상 안 한다‥대신 상황, 종합적으로 판단, 1월 3일 이전에 '거리 두기' 조정할 예정
'전국 무인카페 매장 내 착석 금지', 홀덤펍 운영‥학원 운영 금지
[보건타임즈]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된다. (아래 표/자료 참조)
이 조치는 이달 '12월 28일까지'가 종료 예정일이었다.
비수도권에 시행 중인 거리 두기 2단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최근 1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가 1천 명대를 오가며 급격한 확산세나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주까지 환자 발생 추이와 의료체계의 여력 등을 지켜보며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되는 1월 3일 이후 조정단계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중대본은 지금처럼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 지난 24일부터 시행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영향으로 주말 이동량이 감소한 데다, 수도권의 코로나 19 유행 이래 최저치로 떨어진 효과가 확인될 때까지 거리 두기 단계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현재 방역과 의료대응 역량을 계속 확충, 대응함으로써 한계 상황으로 보긴 어렵다"며 "연말연시 방역대책의 효과로 감염환자의 증가세가 어떻게 변화할지 다음 1주 상황을 지켜보며 모든 거리 두기 조치를 종합적으로 판단, 1월 3일 이전에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내년 1월 3일까지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 음식점에선 오후 9시 이후에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중대본은 패스트푸드점도 카페처럼 커피·음료·디저트류를 주문할 때 포장·배달만 허용하도록 했다.
수도권에만 적용됐던 무인카페 매장 내 착석 금지, 홀덤펍 집합금지 수칙은 현장에서 '풍선효과'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일부 수칙을 개선,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선 지금처럼 내년 1월 3일까지 5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아예 금지된다.
각 지자체에서는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사적 모임 '5인 이상'을 열지 못하게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선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밀폐된 실내체육시설을 시용해야 하는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당구장 등을 비롯해 추가로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중단된다.
겨울방학 기간 학생들의 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학원의 운영도 지금처럼 계속 중단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놀이공원 등 대부분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상점·마트·백화점에서는 시식도 금지된다.
비수도권은 2단계 조치에 따라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중단되며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의 운영을 금지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도 100명 미만으로 참석인원이 제한된다.
단 각 지자체는 상황에 따라 방역의 강도를 조정할 수 있으나 연말연시 방역대책은 그대로 적용된다.
전국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을 할 수 없으며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이 금지된다.
연말·연초에 관광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해맞이·해넘이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은 폐쇄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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