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국형 나이버트, '바이오 공정 전문인력' 양성 착수

올해부터 백신 특화 과정 한해 '이론교육 3주, 실습교육 4주' 진행
실습교육센터, 74개 품목 114개 장비 구축 '백신 공정 5개 모듈 실습'
실습교육, 250명 상대로 '올해 4월, 5월, 8월' 총 3번에 걸쳐 실시

[보건타임즈]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전문인력을 양성할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국립바이오전문인력양성센터(NIBRT, 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 Training)가 지난 11일 오픈했다.

국립바이오전문인력양성센터는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육기관이다.
현재 인천시와 연세대학교가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날 개소식엔 NIBRT의 프로그램 도입과 운영을 맡은 보건복지부, 교육장 시설·설비를 구축하게 되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K-NIBRT 사업단, 제약·바이오산업 유관 기업체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NIBRT 사업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했다.

정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일랜드의 바이오 공정 교육기관(NIBRT)의 프로그램을 도입,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범 교육 후 2024년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작년에 총 270여 명을 대상으로 항체 의약품 과정과 백신 특화 과정 이론 교육을 했으며, 센터가 완공되는 2024년부터는 연간 2,000명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교육과정의 충실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도 추경으로 백신 과정 실습교육을 위한 장비비 40억 원을 추가로 지원, 실습교육을 위한 교육센터를 구축했다.

새로 문을 연 실습교육 센터에선 올해부터 백신 특화 과정에 한해 이론교육(3주)뿐 아니라 실습교육(4주)도 가능해진다.
실습교육센터엔 74개 품목의 114개 장비가 구축돼 있으며 이 장비들을 활용해 백신 공정 5개 모듈(배양, 정제, 완제, 품질관리(QC/QA), 설비(Utility))의 실습교육을 한다.
실습교육은 지난해 백신 특화 과정 이론교육을 수료한 130명과 올해 새로 모집할 120명을 포함해 총 250명을 상대로 올해 4월, 5월, 8월 총 3번에 걸쳐 실시된다.

이달 4월 30일까지 현재 K-NIBRT 백신 특화 과정 실습교육 2기 신청을 접수 중이며자세한 사항은 K-NIBRT 사업단(전화 032-749-3260∼5 / 누리집)에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