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군 하마평 '의료계 2명과 사회복지 분야 인사 1명' 이름 거론
'현미경 신상 검증, 후보자 수락과 선정, 청문회, 지명까지' 소요기간 오래 걸릴 듯
[보건타임즈] 정호영 장관 후보자(사진)가 23일 자진, 사퇴함으로써 현재 공석이 된 보건복지부 장관 없이 보건복지 정책의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이번 정 후보자의 사례로 비춰보면 까다로운 장관 후보자와 가족의 신상 검증, 후보자 수락과 선정, 청문회, 지명까지 절차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4일 대통령실이 후임자를 물색하기 전까지 국민의 보건과 복지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제1·2차관을 중심으로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정 후보자의 사례로 비춰봐 까다로운 장관 후보자와 가족의 신상 검증, 후보자 수락과 선정, 청문회, 지명까지 절차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규홍 복지부 제1차관과 이기일 2차관은 오전에 공동으로 긴급 개최한 간부 회의에서, "C19 방역과 보건복지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달라"며 "긴장감 아래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등 국민을 위한 정책 업무에 전념해줄 것과 C19로부터 안정적인 일상회복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을 포함해 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 국정과제를 비롯한 새 정부의 주요 보건복지 정책과제를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정 후보자는 전날 오후 늦게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발표했다.
정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에 협조함에 따라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으로 바라봤다.
정 후보자는 전날 자신 사퇴를 밝히기 전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자는 지난달 지명 이후 경북대병원 원장·부원장 시절 두 자녀가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학한 것에 야당이 제기한 '아빠찬스' 의혹에 휩싸였다.
아들이 4급 병역 판정을 받은 것도 특혜 의혹이 제기돼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가 됐다.
정 후보자는 자신과 자녀들을 향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것에 "법적, 도덕적·윤리적으로 부당한 행위가 없었다"면서 "단 국민 눈높이에 부족했다"며 자진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새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를 물색 중이다.
후보군의 하마평으로는 의료계와 사회복지 분야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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