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명령어기며 오남용 처방·투약 '의사 19명' 집중 조사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 주축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 적극 대응
[보건타임즈] 식약처가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프로포폴·식욕억제제 3종의 처방․투약 금지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우려되는 마약류 취급 의료업자(의사) 19명을 상대로 '8월 16~9월 8일' 집중 점검한다. (표)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3월 사전알리미 제도를 활용해 의사 219명(졸피뎀 97명, 프로포폴 8명, 식욕억제제 114명)을 상대로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식약처 고시)에 의거 졸피뎀 등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을 벗어난 처방·투약 행위의 금지를 명령했다.
이후 식약처는 이 의사들의 3개월간(2023년 3~6월) 마약류 취급 빅데이터(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를 분석한 결과 금지된 처방·투약행위를 한 것으로 우려되는 의사 19명(졸피뎀 7명, 프로포폴 1명, 식욕억제제 11명)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집중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법률에 위반이 의심되는 처방·투약 사례에 대해선 ‘전문가협의체’에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의학적 타당성 등이 인정되지 않은 마약류취급의료업자를관할 지자체가 행정 처분하도록 의뢰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줄일 수 있도록 '사전알리미'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을 주축으로 다양한 오남용 의심 사례를 적극 발굴, 지속해서 기획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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