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과 관련되는 11개 학회가 한자리에 모여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돼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잠실롯데호텔에서 감염관련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오명돈, 서울대의대)가 마련된 것. 6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감염학회, 면역저하환자감염학회, 백신학회, 병원감염관리학회, 에이즈학회, 요로생식기감염학회, 의진균학회, 인수공통전염병학회, 임상미생물학회, 화학요법학회, 소아감염병학회 등 총 11개 학회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명돈 조직위원장은“학문의 전문화와 세분화 경향으로 최근에는 단일질환이나 단일미생물만을 대상으로 하는 학술단체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연구편의를 고려해서 만들어진 것이다”며 “감염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방이라는 감염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런 구분의 벽을 허물고 모두를 아우르는 총합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이런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 종합학술대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예방적 항생제 사용’과‘판데믹 인플루엔자’를 중심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했으며, 교양강좌로 베토벤의 삶과 음악도 마련돼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 위원장은“이번 학술대회는 의료는 물론 수의분야에서의 항생제 사용에 대한 현황도 알아보고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며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 위원장은 종합학술대회발전을 위해 11개 관련 학회장들과 함께 향후 5년의 비젼에 대해 토의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오 위원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종합학술대회의 글로벌화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며 “종합학술대회의 명확한 위치확보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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