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에서 1년 동안 곰팡이, 플라스틱, 쇠붙이, 벌레등 총 11,422건의 이물질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이 같은 내용의 이물 현황을 공개하고 소비자의 대응요령을 소개했다.
이물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1분기까지 1년간 식약청에 보고된 11,422건 중 조사가 완료된 11,126건을 조사한 결과 제조단계에서 혼입된 이물은 930건(8.3%)으로 나타났다.
제조단계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곰팡이(11.6%), 플라스틱(9.0%), 쇠붙이(7.5%), 벌레, 유리 순으로 조사됐다.
종류로는 조미김(47.9%), 건 포류(36.0%), 김치류(35.3%), 즉석섭취식품, 어육가공품 등이 다.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곰팡이는 유통 중에 식품 취급 부주의로 용기?포장이 파손 또는 훼손되거나 용기의 밀봉이 불량해 발생했다.
벌레의 경우 주로 유통·판매업체 또는 소비자가 보관하는 과정, 제조업체의 미흡한 방충시설 때문에 유입되거나 농산물 등 원재료로부터 혼입됐다.
금속과 플라스틱 등은 거름망, 볼트, 철수세미, 원재료 보관상자 등 제조업체의 제조시설(기구)이나 소비자가 사용하는 조리기구의 일부가 떨어져 나온 조각이 혼입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이처럼 지난해 이물보고 건수가 전년보다 4.6배 증가한 것은 2010년 1월 4일부터 시작한 식품업체의 이물보고 의무화와 24시간 인터넷 이물 보고 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이라며 올 들어 대기업을 중심으로 품질경영 전략의 하나인 ‘6 시그마’ 이하로 관리, 이물 제어 능력이 점차 나아지면서 이물 혼입 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6 시그마란 100만개 중 3.4개의 불량률(Defects per million opportunities)이 나오게 관리하는 이물 제어시스템을 말한다.
식약청이 권장하는 소비자 대응요령으로는, 식품에서 이물이 발견되면 당황하지 말고 잘 보관한 뒤 가장 먼저 식약청 또는 시?도(시·군·구), 제조업체나 소비자단체로 신고하는 것이다.
이물과 이물이 나온 식품, 포장지는 이물혼입 원인을 밝히는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으므로 잘 보관한 후 원인조사를 위해 방문하는 공무원이나 제조업체에 전달하면 된다.
또 가정에서 식품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벌레(화랑곡나방 유충)가 포장지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며, 조리기구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혼입되는 경우를 주의하해야 한다.
참고자료
이물질 발견된 식품업체 명단과 식품류 현황
http://www.bktimes.net/bbs_detail.php?bbs_num=77&tb=board_notice&b_category=&id=&pg=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다음기사 : 
